한국금융지주, 카카오뱅크 잠재 성장성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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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사이트 공도윤 기자] 한국금융지주의 2분기 지배주주 순이익은 1313억원으로 전년대비 147.5% 증가, 전분기대비 9.95 감소했다.

증시 호황으로 브로커리지, 자산관리, IB 및 트레이딩 순익이 고르게 증가했다. 반면 지분 58%를 가지고 있는 카카오뱅크는 106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NH투자증권 원재웅 연구원은 16일 “호실적 중 특히 상품운용부문은 2분기에만 ELS·DLS관련이익이 547억원, ELW운용은 112억원을 기록하면서 파생상품운용 이익 증가가 두드러졌다”고 설명했다.

특히 원 연구원은 카카오뱅크의 잠재 성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원 연구원은 “카카오뱅크는 적자를 기록했지만 타 자회사 이익이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어, 한국투자파트너스와 한국투자캐피탈은 총 AUM과 대출잔고가각각 1.76조원과 1.72조원을 넘어선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하반기도 본격적인 영업확대로 인한 마케팅비용 증가로 당분간 적자가 지속될 수밖에 없지만 빠른 성장세가 이어지면서 기존 예상 시기보다 빠르게 손익 분기점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며 “향후 카카오뱅크 고객 기반을 통해 증권계좌 및 다양한 금융상품 판매 등의 시너지 확대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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