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테마]면세점株, 서울 시내 면세점 추가 발표…줄줄이 ‘하락’

[이정희 기자] 2일 주식시장은 정부가 서울 시내 면세점 4곳을 추가한다고 발표하면서 관련주들이 일제히 하락했다. 수익성 악화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호텔신라는 지난해 서울 시내 면세점 사업권 승인을 얻었다. 그러나 지난달 29일 관세청이 시내 면세점 사업권 추가 승인 계획을 발표하면서 경쟁 심화 가능성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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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는 이날 3800원(-5.72%) 하락한 6만2600원에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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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신라는 1200원(-1.64%) 떨어진 7만2100원을 기록했다.

김진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일 보고서를 통해 “연내 면세점 사업자 선정을 완료하고, 신규업체의 영업 개시 시점은 2017년 하반기로 예상한다”며 “점유율 확보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밖에 현대백화점(-3.73%), SK네트웍스(-2.95%), 롯데쇼핑(-2.76%) 등 면세점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기업들의 주가가 동반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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