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담통화]슈피겐코리아 “1Q 영업익 42%↑…제품 다각화로 비수기 극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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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종민 기자] 슈피겐코리아는 1분기 11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42% 가량 늘었다고 12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0% 증가한 415억원, 순이익은 6.6% 감소한 82억원이다. 1분기가 전통적인 비수기지만 제품 다각화를 통해 실적 개선을 이뤘다.

최철규 슈피겐코리아 본부장은 “올해 1분기는 전년대비 고른 매출 증가와 함께 기타 제품의 상승과 유럽 시장의 성장이 두드러진다”며 “주 품목인 케이스 역시 30% 이상 매출이 성장했지만, 비중 자체가 90%대에서 80%대로 내려온 부분이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포트폴리오 확대 초입임을 감안했을 때 뚜렷이 나타나던 계절성은 향후 점진적인 희석될 전망”이라며 “또 지난해부터 세일즈를 비롯한 전반적인 인력 충원도 매출 성장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매출의 90% 이상이 스마트폰 케이스에서 발생됐던 슈피겐코리아는 지난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업 목적을 추가하며, 본격적인 사업 다각화를 밝힌 바 있다.

전체 매출 대비 기타 제품 비중은 2014년 1% 수준에서 현재 9%까지 성장했다. 기타 부문 제품 중 주요 제품은 애플워치 관련 액세서리, 차량용 액세서리, 충전기 순이다. 향후 음향, 영상 관련 제품 등의 신제품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최 본부장은 “신규 제품군 모두 프리오더(Pre-order) 방식의 소량 생산 체제를 택하고 있어 출시 초기에 즉각적인 효과가 나타나기는 어려운 게 사실”이라면서도 “정확한 수요 예측과 효율적인 재고 관리로 원가 절감 등 리스크를 최소화 시킬 수 있다는 게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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