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바디, 세계 웨어러블 시장 성장 수혜株 ‘매수’<한국투자證>

[배요한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7일 인바디에 대해 “세계 웨어러블 시장 성장에 따른 수혜를 입을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유지)와 목표주가 6만5000원을 제시했다.

1분기 인바디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27억원과 7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50%, 84% 증가해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이민영 연구원은 “전문가용 체성분분석기(인바디) 판매가 전년동기대비 21% 증가하며 91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면서 “손목에 착용하는 웨어러블 체성분분석기(인바디밴드) 또한 대폭 성장했다”고 분석했다.

IDC에 따르면 손목밴드와 스마트워치 형태의 세계 웨어러블 기기 출하량은 2016년에 1억대로 2015년의 7200만대 대비 39% 증가할 전망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기본적인 몸 상태 외에 체지방률 및 골격근량 등의 체성분분석이 가능한 웨어러블 기기의 출현이 확대될 전망이다. 1분기 전세계 웨어러블 기기 업체별 점유율은 Fitbit 25%, 샤오미 19%, 애플 8%, Garmin 5%, 삼성전자 4%, 기타 39%이다.

이 연구원은 “인바디의 점유율은 현재 미미하지만 세계적으로 웨어러블 체성분분석기 시장이 성장하면서 세계 최초의 웨어러블 체성분분석기 개발사로서의 이점이 작용해 인바디밴드의 수출은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25% 증가한 860억원, 영업이익은 276억원을 기록하며 38% 상승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건강증진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이 지속되면서 인바디밴드는 전년 대비 95% 성장한 226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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