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생명, 유증 결정…“자본력 강화에 긍정적”

[팍스넷 공도윤 기자] 동양생명의 6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추진 보도로 전일 주가가 5.6% 급락했다. 동양생명은 조회공시를 통해 “회계제도 변경 등에 대비해 유상증자를 포함한 자본의 건전성 강화 방안을 검토 중으로 아직 확정된 바는 없다”고 밝혔다.

NH투자증권 한승희 연구원은 28일 “현 대주주인 안방보험이 동양생명에 대해 유상증자 한다면 지분율은 현 63%에서 약 75% 내외로 확대될 것”이라며 “증자비율은 44.6%, 올해 연말 예상 ROE 14.7%는 7.7%로 하락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반면 “RBC비율은 317.6%로 2Q16 대비 65.3%p 상승하게 되고, 연말 신용 리스크 신뢰수준 상향에 따른 비율 하락을 감안하면 약 290% 수준으로 전망한다”며 “실제 증자를 실시하게 된다면 큰 폭의 주가 희석보다는 선제적 자본 확충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양생명은 2021년께 시행될 IFRS4 Phase 2(부채 공정가치 평가 등의 회계 제도 변경)와 신자본규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유상증자 결정을 내린 것으로 추측된다.

한 연구원은 “이러한 제도 변화에 가장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은 영구자본의 증가(증가)로 선제적 자본 확충으로 제도 변화에 충분히 대응하고, 투자자의 자본에 대한 불확실성을 없애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또 “동양생명은 자본력을 바탕으로 타사보다 적극적 영업을 통해 시장확대 기회를 가져갈 수 있다고 판단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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