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생명, 中 안방보험 알리안츠 인수 승인…저평가 해소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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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요한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동양생명에 대해 중국 안방보험의 알리안츠생명 한국법인 인수 승인으로 저평가 해소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목표주가는 기존 1만4500원에서 1만5500원으로 상향했다.

전날(28일) 금융위원회는 중국 안방그룹홀딩스(안방보험)의 알리안츠생명 한국법인 인수를 승인했다.

손미지 연구원은 29일 “안방보험이 지난 4월 알리안츠생명 한국법인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을 맺은 이후 대주주 적격성 심사가 늦어지며 우려가 제기됐다”면서도 “이번 인수 승인으로 불확실성이 해소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생명보험산업은 ‘대수의 법칙’에 따른 ‘규모의 경제’ 효과가 절대적”이라며 “이에 따라 향후(시기는 불확실하지만) 동양생명과 알리안츠생명의 합병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강조했다.

올해 9월 기준 동양생명과 알리안츠생명의 자산총계는 각각 26조3000억원과 16조9000억원이다. 두 기업이 합병 시에는 자산 43조2000억원 규모의 업계 5위(시장점유율 5.6%) 기업으로 올라설 전망이다.

손 연구원은 “안방보험의 적극적인 경영 기조 하에서 빠른 성장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면서 “향후 대형 생보사로의 발돋움도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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