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BM시사닷컴, “교육 콘텐츠 전세계로 수출”

[김진욱 기자] YBM시사닷컴 이동현 대표이사




교육전문기업 YBM시사닷컴(대표이사 이동현)이 29일 교육콘텐츠를 전세계에 수출해 글로벌 교육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YBM시사닷컴 관계자는 이날 "자회사 YBM재팬이 참여한 일본 '오사카 영어마을' 조성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YBM교육그룹은 현재 일본을 중심으로 아시아, 유럽 대륙까지 자사의 콘텐츠와 교육 노하우를 수출하고 있으며, 앞으로 해외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올해 3월 YBM재팬은 일본 최대 부동산개발기업 미츠이부동산과 오사카 영어마을 운영 관련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오사카 영어마을은 미츠이부동산이 조성하는 대규모 복합시설 '엑스포시티'의 주요 시설 중 하나로, 오는 11월 개장 예정이다. 한국식 영어마을이 일본에 들어서는 것은 이번이 최초로, 연 이용객 50만명을 유치하는 것이 목표다. YBM재팬은 영어마을에 영어교육 콘텐츠와 커리큘럼 등을 제공한다.


일본은 YBM교육그룹의 콘텐츠 수요가 가장 높은 국가 중 하나다. 2008년 진출한 초·중등 자기주도학습관 '렙톤(국내 브랜드명 YBM잉글루)'은 올해 1월 기준 600개점이 개설돼 운영되고 있다. 오사카대를 비롯한 60여개 대학에 온라인 맞춤형 토익 학습 프로그램 'U-CAT'을 제공하고 있으며, 도쿄 치요다도서관에는 전자도서관 시스템을 일본 최초로 구축했다.


YBM시사닷컴은 자체 개발한 '토익 스피킹&라이팅 시험(TOEIC Speaking & Writing Tests)' 솔루션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미국 교육평가원(ETS)을 통해 해외에 수출하고 있다. 2007년 대만을 시작으로 프랑스, 태국, 호주, 홍콩 등 아시아·유럽 대륙 41개 국가에서 YBM시사닷컴의 솔루션을 이용한다. 올해 베트남과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에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YBM시사닷컴은 잉글루와 솔루션뿐만 아니라 다른 교육콘텐츠와 시스템 등의 수출 국가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동현 대표는 "YBM시사닷컴은 영어를 제2 언어로 사용하는 해외 국가에 진출해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해 내고 있다"면서 "철저한 현지화를 통해 전통적인 내수산업으로 꼽히는 교육업을 수출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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