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유통구조 변화 속 세븐일레븐 성장 돋보여[IBK證]

[김진욱 기자] IBK투자증권은 30일 롯데쇼핑에 대해 "세븐일레븐이 롯데쇼핑 내 숨은 진주로 떠올랐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안지영 연구원은 "코리아세븐(세븐일레븐·바이더웨이)은 올해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19.2% 성장한 7030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해 전사 중 9.8%를 차지했다"면서 "한국 유통업의 구조 변화와 코리아세븐의 턴어라운드로 롯데그룹 내 편의점 사업에 대한 관심과 자원 배분이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일본 대표 유통업인 백화점이 성장 악화와 폐점, 사업 철수 등을 반복해온 가운데 편의점은 유통업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했다"면서 "세븐일레븐은 관동지역 도시락, 관서지역 디저트 등 지역별 특화 전략으로 일본 편의점 가운데 고성장을 시현했다"고 설명했다.


안 연구원은 또 "한국 편의점도 일본의 성공 사례를 연구해 도시락을 중심으로 간편식 등 자체상품(PB)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면서 "식품은 매출액 비중이 낮아 단기 실적 파급력은 미미하지만, 소비자가 체감하는 민감한 품목이라 전략 변화에는 가장 중요한 핵심 MD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안 연구원은 국내 편의점 3사의 경쟁우위로 △식품 PB(간편식, 도시락, 특화상품) 카테고리 강화 △대형매장 위주 출점 △기존점 강화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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