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VC어워즈' 최우수 GP 소프트뱅크벤처스 선정
AI·글로벌 진출 기업 투자 성과 인정…전환석·오정근·백승권 최우수 심사역 표창

[딜사이트 류석 기자] 한국모태펀드 운용기관인 한국벤처투자가 올해 최우수 운용사(GP)로 소프트뱅크벤처스를 선정했다. 성공적인 투자금 회수와 해외 진출 기업 발굴 등에 있어서 탁월한 성과를 보여줬다는 평가다. 


19일 한국벤처투자는 오후 5시 잠실 시그니엘호텔에서 벤처캐피탈, 중소·벤처기업, 유관기관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Korea VC Awards 2019'를 개최했다.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이번 시상식은 벤처생태계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들을 시상하고 벤처업계의 네트워크 장으로 마련됐다. 올해 슬로건은 ‘대한민국 혁신의 주인공 Venture Capitalist’다. 



'최우수 운용사'로 선정된 소프트뱅크벤처스는 인공지능(AI) 분야와 글로벌 진출 기술 기업에 투자하고 성공적 회수를 진행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수아랩, 루닛, 아이유노 등이 대표적인 포트폴리오다.


'최우수 심사역’ 모태펀드 계정별 중진, 문화, 특허 3개 부문으로 나뉘어 선정됐다. 


중진부문에는 전환석 SL인베스트먼트 이사가 선정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장을 수여했다. 전환석 이사는 '직방', '베스파' 등에 투자해 벤처투자 활성화에 기여하고, 높은 회수수익을 달성했다. 


문화부문 문체부장관 표창 수상자는 오정근 유니온투자파트너스 수석심사역이다. 국내 게임과 문화콘텐츠 분야에 적극적인 투자를 집행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허부문에서는 그래핀스퀘어, 엠비디 등 우수특허 기술을 보유한 벤처기업에 투자한 BSK인베스트먼트의 백승권 대표가 특허청장 표창을 받았다. 


‘최우수 펀드'에는 SV인베스트먼트가 운용하고 있는 '에스브이M&A1호투자조합'이 선정돼 한국벤처투자 표창을 받았다. 최우수 펀드는 모태펀드 출자 벤처펀드 중 우수한 수익률로 모태펀드 성과에 기여한 바가 큰 펀드에 주어진다. 에스브이M&A1호투자조합은 방탄소년단으로 유명한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초기단계에 투자해 차기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계기를 마련해 줬다. 


'최우수 관리 인력'에는 간미현 코오롱인베스트먼트 팀장이 수상했다. 안정적인 펀드 관리와 리스크 관리의 모범사례를 제시한 공을 인정받았다. '민간출자 활성화 유공자'는 1400억원에 달하는 규모의 벤처펀드 출자와 벤처플랫폼 계획을 수립해 민간주도의 벤처투자 시장 활성화에 기여한 신대호 포스코 벤처기획그룹장에게 주어졌다.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모태펀드 수익에 크게 기여한 기업에 수여하는 ‘올해의 투자기업’에는 인기 모바일게임 ‘킹스레이드’를 서비스하고 있는 ‘베스파’가 수상했다.


이영민 한국벤처투자 대표는 “벤처투자액 사상 최대, 유니콘 기업 11개 탄생 등 우리나라의 벤처생태계의 성장에는 대한민국 벤처캐피탈의 노력이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관련종목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