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IB투자, '젋은피' 수혈…80년대 생 대거 승진
"성과 중심의 인사 단행, 젊고 강한 조직으로 지속성장"

[딜사이트 김민지 기자] 아주IB투자가 올해 80년대 생 직원 7명을 리더급으로 승진하는 정기 직원 인사를 단행했다. 성과 중심 주의의 인재 발탁으로 젊고 강한 조직을 만들겠다는 의지다. 


19일 아주IB투자에 따르면 벤처투자부문의 최성락, 장근호, 이재윤 수석팀장과 PE투자부문에 김선욱, 옥승환 수석팀장이 모두 투자이자로 승진했다. 투자전략본부 김승현 수석팀장도 투자재원 조달에 기여한 바를 인정받아 투자이사로 승진했다. 리스크관리본부에서는 이상엽 매니저가 팀장으로 승진했다. 이들은 모두 1980년대 생이다.


최성락 투자이사는 1985년생으로 동아ST제품 개발 및 연구, 인터베스트 투자심사역을 거쳐 지난 2019년 4월 바이오 전문 심사역으로 아주IB에 입사했다. 이후 고바이오랩, 자아이이노베이션 등을 발굴해 투자했다. 지난해 투자한 금액은 200억원 정도다.


장근호 투자이사는 1986년생으로 삼성전자 연구원으로 근무한 후 2015년 9월 아주IB투자에 입사해 의료 AI 솔루션 기업인 휴런과 화장품 전문기업 나우코스 등을 발굴했다.


이재윤 투자이사는 1985년생으로 블루홀스튜디오(현 크래프톤) 개발지원부서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다. 이후 2015년 7월 아주IB투자에 입사해 게임 제작회사인 크래프톤, 근로데이터 기반 솔루션 제공기업 뉴플로이, 게임 개발사 5민랩 등에 투자했다.


PE부문의 김선욱 투자이사는 1987년생으로 안진회계법인 회계사로 근무한 후 2016년 4월 아주IB투자에 입사해 제지·포장기업 인 아진피앤피, 반도체장비 제조업체 씨앤디세미 등에 투자했다. 옥승환 투자이사는 1985년생으로 KB증권, HMC투자증권, 미래에셋투자증권, 스마일게이트자산운용을 거쳐 2019년 8월 아주IB투자에 입사했다. 이후 명품 쇼핑 플랫폼 트렌비, 제지·포장기업 아진피앤피 등의 투자에 참여했다.


이번 인사 실시로 투자부문에서 임원을 제외한 심사역 중 20% 가량이 리더급으로 승진하게 됐다. 


김승현 투자전략본부  투자이사는 1982년생으로 KPMG 삼정회계법인을 거쳐 2019년 5월 아주IB투자에 입사했다. 차별화된 펀드 전략 수립 및 실행으로 약 3000억 규모의 신규 펀드 결성에 기여했다. 


이상엽 리스크관리 팀장은 1981년생으로 한영회계법인, 안진회계법인 회계사로 근무한 후 2018년 10월 아주IB투자에 입사했다. 이후 투자 과정 체계화, 투자 대상 기업의 실사 업무 등을 수행하며 아주IB투자가 실행하는 투자의 위험성을 최소화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지원 아주IB투자 대표는 "지난 임원 인사와 마찬가지로 이번 승진 인사는 나이나 연차에 상관없는 성과주의 원칙을 따랐다"며 "회사의 성장에 대한 임직원의 기여를 인정하는 공정한 보상을 고민하여 실행했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인사는 80년대생 젊은 리더를 대거 발탁한 만큼 앞으로도 변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젊고 강한 회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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