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한화그룹 5조 투입···'그린에너지 사업' 지원
한화솔루션·한화에너지 등 5개 계열 지원, 연내 중소기업 지원 1000억 펀드 공동 조성
이 기사는 2021년 05월 13일 09시 2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양도웅 기자] KDB산업은행(산은)이 한화그룹 계열사 5곳에 향후 5년간 총 5조원을 투입한다. 한화그룹이 전방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그린에너지 사업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산은은 지난 12일 충청북도 진천군에 있는 한화솔루션 공장에서 한화그룹 5개 계열사와 '그린에너지 육성을 위한 산업·금융 협력 프로그램'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정부가 2050년 탄소 순배출량 '0'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2050 탄소중립' 전략의 성공을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참여한 한화그룹 계열사는 ▲한화솔루션 ▲한화에너지 ▲한화종합화학 ▲한화건설 ▲한화파워시스템이다. 


한화그룹은 현재 태양광과 수소 사업을 주축으로 향후 5년간 그린에너지 사업에 총 9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일례로 한화그룹은 세계 최초로 차세대 고효율 태양광 모듈인 페로브스카이트 탠덤셀 양산을 통해 시장 경쟁력을 높이고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한화그룹 프로젝트에 산은은 앞으로 5년간 약 5조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최대 5조원 규모의 자금을 한화그룹의 친환경 에너지 분야 M&A, R&D, 시설투자, 운영자금 등으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산은과 한화그룹은 그린에너지 관련 중소·중견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펀드도 연내 공동 조성할 계획이다. 산은과 한화그룹이 300억원씩 출자하고, 민간으로부터 400억원을 투자받아 총 1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운용한다. 


산은 관계자는 "저탄소 산업 육성을 위한 금융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관련 산업과 함께 정부의 '2050 탄소중립' 전략을 적극 실천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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