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 390억 '게임콘텐츠펀드' 결성
모태펀드 멘토매칭 GP 선정 2개월만…"디지털 융복합 산업 투자 확대"
이 기사는 2021년 08월 31일 15시 3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민지 기자]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가 게임 콘텐츠 전문 펀드 신규 결성을 완료했다. 지난 5월 한국벤처투자(모태펀드 운용사) 멘토기업 매칭 수시출자에서 위탁 운용사(GP)로 선정된 지 약 2개월 만이다. 멘토기업으로 나선 스마일게이트홀딩스와 함께 펀드 운용 전략에서 시너지 효과를 낸다는 계획이다.


31일 벤처투자 업계에 따르면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는 최근 390억원 규모의 '스마트룬샷게임콘텐츠펀드' 결성을 완료했다. 해당 펀드는 게임 분야 투자를 위한 전문 펀드로 세계적인 수준의 게임 기업에 투자하고 육성한다는 목표다. 모태펀드가 150억원을 출자하며 앵커 출자자로 나섰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모기업이자 멘토기업으로 나선 스마일게이트홀딩스 역시 주요 출자자로 합류했다.


애니팡미래콘텐츠펀드, 엑스알콘텐츠 펀드 등을 운용하며 디지털 콘텐츠 분야에 강점이 있는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는 그동안 축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 게임기업 발굴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멘토기업인 스마일게이트홀딩스도 게임 서비스 경험을 나누며 투자 기업에 필요한 멘토링을 제공하는 등 시너지를 더하는 방식으로 펀드를 운용할 계획이다.


이번 펀드의 대표 펀드매니저는 장정호 이사가 맡는다. 연세대학교 천문우주학·컴퓨터과학 학사를 수료한 후 서울대학교에서 경영학 석사 과정(MBA)를 취득한 장 이사는 IT서비스, 모바일, 헬스케어 분야 투자를 담당하고 있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합류 전에는 아주IB투자를 거치며 벤처투자 경력 10년 이상인 베테랑 심사역이다.


장정호 이사는 "MZ세대의 디지털 소비 추세에 맞춰 가상·증강현실(VR·AR) 및 클라우드 플랫폼의 성장세가 눈에 띄는 상황"이라며 "이러한 흐름은 곧 170조원에 달하는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투자 기회로 이어질 것이라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 업계의 판을 바꿀 만한 혁신적 아이디어를 뜻하는 '룬샷'이라는 펀드 이름처럼 참신한 아이디어와 비전을 갖춘 게임관련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세계적인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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