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몰 광명, 15일 매각 입찰
롯데쇼핑 35년까지 임대 계약…변수는 우선매수권
이 기사는 2021년 12월 15일 10시 1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권녕찬 기자] 롯데몰 광명점 매각 입찰이 15일 진행된다. 롯데쇼핑이라는 안정적인 임차인을 보유한 만큼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 다만 사전에 설정된 롯데쇼핑의 우선매수권 행사 여부는 변수로 꼽힌다.


15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매각주관사인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CW)는 이날 롯데몰 광명점 매각 입찰을 실시한다. 매각주관사로 선정된 지 두 달여 만이다.


KTX광명 역세권에 위치한 롯데몰 광명점. 사진=네이버 지도

롯데몰 광명점은 2015년 4월 준공한 쇼핑몰로 지하 2층~지상 7층 규모다. 경기도 광명시 일직로 17(일직동 500)에 위치해 있으며 인근에는 이케아 광명점을 비롯해 롯데시네마, 롯데 하이마트 등이 자리잡고 있다. 특히 KTX광명역과 1호선 광명역이 도보로 약 10분 거리에 있는 역세권이다. 연면적은 12만5660.97㎡(3만8079평), 건폐율은 24.95%, 용적률은 88.1%다. 


매도자인 KTB자산운용은 2013년 12월 부동산 펀드(KTB칸피던스사모부동산투자신탁제55호)를 조성해 롯데몰 광명점을 2347억원에 매입했다. 해당 펀드에는 한국교직원공제회와 과학기술인공제회, 새마을금고 등이 투자자로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 업계에서는 롯데몰 광명점 매각가로 최소 3000억~3300억원 수준을 거론한다. KTB자산운용이 투자금 회수(엑시트)에 성공할 경우 600억원 이상 시세차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새로운 매수인은 10년 넘게 안정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 메리트가 있다. 롯데쇼핑과의 임차계약은 2035년 6월초까지 20년으로 설정했다. 향후 14년이 남았다. 배당률도 오피스 자산 대비 100bps(1bps=0.01%포인트) 이상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롯데쇼핑의 우선매수선택권 행사 여부는 변수다. 우선매수권은 롯데쇼핑이 임대차계약을 맺을 당시 설정했다. 우선매수권은 입찰이 진행된 이후 행사 여부를 결정하는 구조로 전해졌다. 입찰 이후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되더라도 롯데쇼핑의 우선매수권 여부에 따라 최종 인수후보자가 바뀔 수 있다는 얘기다.


업계에서는 롯데쇼핑의 우선매수권 행사 가능성을 낮게 보는 분위기다. 최근 롯데그룹이 부동산 매각에 나서며 여유 자금을 확보하는 가운데 롯데쇼핑도 기존 점포·부동산 정리 작업에 나서고 있어서다. 롯데쇼핑이 남은 계약기간 동안 임차를 유지하면서 추가적인 부동산 매입 부담을 짊어지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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