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인베스트먼트, 민간 LP로 구성된 410억 규모 조합 결성
인공지능, 디지털, 헬스케어, 클라우드, 모바일 등 주력 분야 투자 집중
이 기사는 2021년 12월 28일 11시 3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최지웅 기자] KT인베스트먼트가 민간 LP(출자자)로만 구성된 410억원 규모 '아이비케이-케이티디지털신산업투자조합'을 결성했다.


KT인베스트먼트는 지난 24일 앵커출자자인 IBK기업은행을 비롯해 하나금융투자, 삼성증권, BNK캐피탈, 엔젠바이오 등 다양한 금융기관과 민간기업이 참여해 투자조합을 구성했다고 28일 밝혔다. 조합은 앞으로 6개월간 민간 LP를 추가로 유치해 펀드 규모를 증액할 계획이다.


KT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민간 LP로만 구성된 이번 조합은 KT인베스트먼트가 그간 투자해 온 성과와 실력을 시장에서 인정받았다는 방증"이라면서 "민간 LP로만 조합을 구성하려면 성공적인 투자성과 누적으로 수익률이 검증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민간 LP들은 ▲KT인베스트먼트가 투자한 AI벤처기업 수아랩, NGS(차세대 염기서열 분석) 전문기업 엔젠바이오, 부동산 정보 분석앱 호갱노노, 중고거래 플랫폼 번개장터 등 다수의 우수한 회수 실적 ▲중소사업자 재무 플랫폼 '캐시노트' 개발사 한국신용데이터, AI 의료 인공지능 솔루션 개발사 루닛, 인공지능 투자 서비스 파운트 등 높은 가치 상승률을 기록한 포트폴리오를 보고 이번 조합 출자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KT인베스트먼트는 이번 조합 결성으로 인공지능, 디지털, 헬스케어, 클라우드, 모바일 등 주력 분야에 적극 투자할 계획이다. 해당 분야는 KT인베스트먼트가 창립 이래 7년 동안 집중해온 분야다. 


대표펀드매니저는 김진수 투자2본부장이 맡는다. 김 본부장은 한국신용데이터, 루닛, 파운트 등에 투자한 KT인베스트먼트의 대표 투자전문가다. 핵심운용인력으로 골프 포털서비스 스마트스코어, 무선통신기술기업 AM텔레콤 등에 투자한 배진환 투자1본부장이 참여한다.


김지현 KT인베스트먼트 대표이사는 "코로나19로 인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가속화되는 추세에 맞춰, 디지털 시장의 기회를 선점하고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번 조합을 포함해 올해 신규 조성한 총 1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기반으로 적극적인 투자를 이어 나가겠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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