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닥, 'GDAC펀드서비스' 내놓는다
가상자산 회계·세무처리 지원...우리펀드서비스와 이달 내 출시 예정
이 기사는 2022년 01월 03일 17시 4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가영 기자] 가상자산 거래소 지닥이 가상자산 관리 서비스인 'GDAC 펀드서비스'를 출시한다. 


3일 지닥을 운영하는 피어테크는 이달 내 GDAC펀드서비스(이하 지닥펀드서비스)를 우리금융그룹 자회사인 우리펀드서비스와 함께 출시한다고 밝혔다. 우리펀드서비스는 펀드회계처리 및 기준가격 산출, 부동산 투자회사의 다양한 일반사무관리를 제공하는 회사다. 


지닥펀드서비스는 국내 금융그룹으로서는 처음으로 출시하는 가상자산 서비스다. 쉽게 말해 보관 중인 가상자산의 회계처리와 입출금 내역 등을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만든 서비스다. 지닥에 따르면 지닥펀드서비스는 거래소와 커스터디(수탁), OTC 등 서비스에서 모든 매매, 입출금 등 전체 과정을 관리하고 잔고 내역 등을 실시간 3자 검증하며 확인서를 발급한다. 또한 현행 가상자산 법률에 맞춰 회계 및 세무처리까지 지원한다. 해당 서비스는 지닥의 법인 회원을 대상으로 제공한다. 


현재 우리펀드서비스는 자체 운영중인 솔루션 '펀드원'을 통해 펀드 회계처리 외에도 ▲성과분석·각종 리포트·실시간 컴플라이언스 정보처리시스템 ▲운용에 따른 사전배분·매매·사전 컴플라이언스 매매주문관리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이에 따라 향후 가상자산이 주요 투자상품으로 안착한다면 지닥펀드서비스도 펀드원과 유사한 서비스를 추가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지금까지 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은 각각 가상자산 커스터디 서비스인 KODA와 KDAC에 투자와 합작법인 설립 등을 통해 참여했다. 그러나 금융기업이 직접 개발에 참여하는 것은 지닥펀드서비스가 처음이다. 지닥과 우리펀드서비스 외에도 지난 5월부터 다날핀테크, 세종텔레콤, 비브릭, 에이치닥테크놀로지(HDAC), 코인플러그 등이 지닥과 업무협약을 맺고 솔루션 개발에 참여했다. 


지닥 관계자는 팍스넷뉴스와의 통화에서 "기업들이 보관하는 가상자산의 회계 및 세무처리를 지원하기 때문에 금융당국 입장에서도 환영할 서비스"라며 "향후 가상자산 펀드 서비스가 나온다면 지닥펀드서비스가 더욱 각광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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