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르고소프트 "P2E 게임 해킹, 어뷰징 비중 높아"
모바일 솔루션 'G-프레스토' 적용해 분석...매크로와 에뮬레이터 사용 빈도 증가
이 기사는 2022년 04월 04일 23시 1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위메이드의 P2E게임 '갤럭시 토네이도'. (출처=위메이드)


[딜사이트 이규연 기자] 라르고소프트가 위메이드의 P2E 게임(플레이 투 언, 돈 버는 게임)을 대상으로 해킹 유형을 살펴본 결과 기존 모바일게임 환경과 다소 다른 형태로 해킹 방식이 바뀌었다는 점을 확인했다.


위메이드는 이번 분석에 쓰인 모바일 해킹 보안 솔루션 'G-프레스토'를 P2E 게임에 계속 적용하기로 했다. 


라르고소프트는 G-프레스토를 토대로 위메이드의 P2E 게임에 시도된 해킹 방식을 분석했더니 상대적으로 비율이 낮았던 어뷰징 행위의 비중이 높아졌다고 4일 밝혔다. G-프레스토는 P2E 게임에 특화된 모바일 해킹 보안 솔루션이다. 


기존에는 해커들이 메모리 해킹이나 위변조 앱 행위를 통해 게임 내 데이터를 수정하고 변조하는 유형의 해킹 방식이 주로 쓰였다. 라르고소프트가 이번에 위메이드의 P2E 게임을 조사했을 때도 기존 해킹 방식이 동일하게 사용됐다. 


다만 어뷰징 행위에 쓰이는 에뮬레이터와 매크로 프로그램의 사용 빈도가 일반 모바일게임보다 3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라르고소프트는 매크로 프로그램이 현금화 가능한 코인을 빠르게 얻기 위해 게임의 특정 구간에서 반복 행위를 할 때 쓰였다고 봤다. 에뮬레이터는 PC 환경에서 계정을 다수 만들어 다중화 작업을 하는 데 사용된 것으로 분석했다. 


위메이드는 앞으로 P2E 게임에 G-프레스토를 지속해서 적용할 계획이다. 이용자 만족도를 끌어올리면서 게임 내 경제의 밸런스도 안정화하겠다는 것이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G-프레스토를 적용해 해당 이슈를 신속하게 파악해 어뷰징 프로그램과 해킹 이용자를 지속해서 차단할 수 있었다"며 "이런 대응을 통해 게임 밸런스를 유지하면서 안정적 게임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조치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라르고소프트는 "P2E게임의 시대가 오면서 개인의 해킹뿐 아니라 다중 계정을 이용한 작업장 방식의 해킹도 범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해킹에 더욱 완벽하게 대응 가능한 기능을 계속 추가 개발해 게임 서비스 안정화에 일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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