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하이마트, 1분기 영업손실 82억원
마진 큰 대형 가전 중심 판매 위축 '직격탄'


[딜사이트 최재민 기자] 롯데하이마트가 올해 1분기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마진이 큰 대형 가전을 중심으로 판매가 위축된 것이 주요인이다. 


롯데하이마트는 6일 공시를 통해 1분기 개별기준 매출 8412억원, 영업손실 82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 줄었고, 영업이익은 적자로 돌아섰다. 1분기 순이익도 70억원의 손실을 내며 적자전환했다. 


(자료=개별기준, 금융감독원)

롯데하이마트의 올해 1분기 실적 부진은 마진이 큰 대형 가전제품 중심으로 한 소비자들의 교체 수요 위축이 컸다. 실제 1분기 롯데하이마트의 세탁기, 냉장고 등 백색(대형) 가전 판매액은 전년 동기 대비 8%p(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비교적 마진율이 낮은 IT가전 판매액 비중은 2.7%p(포인트) 상승했지만 대형 가전의 부진을 메우지는 못했다. 


롯데하이마트 관계자는 "올해 1분기는 가전제품 교체 수요가 감소함에 따라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올해 남은 기간은 수익성이 뛰어난 메가스토어 매장 출점 확대와 온라인 채널 마케팅 전략 추진 등을 통해 실적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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