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운용, 벨기에 노스갤럭시타워 인수
'KB스타글로벌리츠' 핵심 자산, 삼성 유럽 HQ도 추후 편입 예정


[딜사이트 범찬희 기자] KB자산운용의 첫 번째 공모상장리츠인 'KB스타글로벌리츠'가 핵심 기초자산 편입을 매듭지었다.


13일 KB자산운용은 자사의 첫 번째 공모상장리츠에서 투자예정인 벨기에 노스갤럭시타워(사진) 지분인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노스갤럭시타워의 매입가는 6억3000만유로(약 8140억원)이며, 현지 대출금을 제외한 투자금액은 약 4000억원이다.


KB스타글로벌리츠는 총 자산 약 5000억 규모로, 자산의 약 90%인 4500억은 벨기에 브뤼셀에 소재한 노스갤럭시타워에 투자한다. 또 나머지 10%에 해당하는 500억원은 영국 런던에 소재한 삼성 유럽 HQ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노스갤럭시타워와 삼성 유럽 HQ는 각각 벨기에 건물관리청(실 사용자는 벨기에 재무부)과 삼성전자 유럽법인을 임차인으로 두고 있다.


두 자산 모두 10년 이상 임차기간(중도해지 불가능)이 남아 있는 만큼 안정적인 배당이 이뤄질 것으로 회사 측은 보고 있다. 아울러 매년 임대료 협상을 통해 물가인상을 반영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았다.


KB자산운용의 임현규 본부장은 "KB스타글로벌리츠는 KB금융그룹의 첫 번째 공모상장리츠로서 KB금융그룹이 앵커 투자자로 참여해 시장신뢰도가 높다는 장점을 살려 지속적으로 자산을 편입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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