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네버슬립]
새로운 '럭셔리 전기차' 준비하는 GM
전기 세단 캐딜락 셀레스티크 생산…플래그십 모델 경쟁 심화, 차별화 필요
이 기사는 2022년 06월 16일 08시 4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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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캐딜락 홈페이지

[딜사이트 노우진 기자] 무슨 일이지?


제너럴모터스(GM)가 15일(현지시간) 새로운 전기 플래그십 세단인 캐딜락 셀레스티크 생산을 발표했습니다. 플래그십이라는 이름답게 셀레스티크는 매년 수백 대의 한정수량만 생산될 예정인데요. 이는 셀레스티크 생산이 '수작업'으로 이뤄지기 때문입니다. GM에 따르면 조립 라인에서 생산되는 일반 차량과 달리, 사람이 직접 차량을 조립하는 기계를 조종한다고 합니다.


GM은 이를 위해 8100만 달러의 투자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이 작업을 하기 위한 장비 구입과 설치, 캠퍼스 리노베이션 등을 위해서죠. 생산비용이 큰 만큼 셀레스티크 가격은 한 대당 20만 달러, 혹은 그 이상을 호가할 예정입니다. 마크 로이스 GM 사장은 "셀레스티크는 캐딜락의 미래 플래그십 세단으로서 우리에게 있어 새로운 부활의 시대를 의미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래서?


GM이 캐딜락 셀레스티크를 통해 노리는 것은 이른바 '럭셔리' 전기차 시장입니다. 전기차 중심 사업체질 전환에 나선 완성차업체의 수익성 악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이 부분을 보완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특히 공급망 쇼크가 장기화될 전망이라 전기차 양산에 차질이 생기고 있습니다. 때문에 극소량의 초고가 차량을 생산하는 일종의 '고급화' 전략을 택한 것으로 보여요.


그러나 문제는 이 시장의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는 겁니다. 선두주자인 테슬라는 확고한 입지를 다지고 있고, 전기차 스타트업 루시드 역시 럭셔리 전기세단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폭스바겐 산하의 프리미엄 브랜드인 포르쉐와 벤틀리도 전기차 출시를 발표하며 경쟁에 뛰어들었어요. 이런 상황에서 GM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차별화된 제품을 내놓을 필요가 있습니다.


주가는 어때?


제너럴모터스(GM) 주가는 15일(현지시간) 전일대비 2.95% 상승한 34.18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날 장 흐름이 전반적으로 원활한 모습을 보이며 완성차업체 주가가 일제히 강세를 보였는데요. 경쟁기업인 포드(0.57%)와 토요타(1.12%)의 상승폭보다 더욱 큰 폭으로 주가가 상승한 것을 고려하면, 시장 역시 GM의 새로운 플래그십 차량에 대한 기대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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