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상반기 리그테이블]
M&A
세종, '부동산 거래 강자'로 자리매김
부동산 거래 자문건수 최다는 김앤장 24건
이 기사는 2022년 07월 07일 14시 2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박성준 기자] 2022년 상반기 부동산 매매 법률자문에서 법무법인 세종이 거래완료 기준으로 가장 높은 금액을 기록했다. 세종은 올해 1분기에도 거래완료 기준으로 1위를 기록한 이후 확실한 부동산 인수합병(M&A)강자로 자리매김했다. 


전체 M&A시장에서 최강자로 군림한 김앤장 법률사무소(이하 김앤장)도 부동산 매매시장에서 점차 상위권으로 도약하는 모양새다. 김앤장은 1분기 부동산딜 거래완료 기준으로 3위를 차지했지만 상반기 전체에서는 2위로 올라섰다. 특히 법률자문 건수는 조사에 응한 법무법인 중 김앤장이 가장 많았지만, 발표 후 매각 절차를 진행 중인 대형건수가 포함되지 않아 금액에서는 약간 뒤처졌다.


7일 '2022년 상반기 팍스넷뉴스 자본시장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세종은 부동산 매매딜 13건을 통해 4조195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세종이 법률자문을 진행한 부동산 매매딜은 대체로 규모가 크고 다양했다.


세종이 1분기에 법률자문을 진행했던 부동산 딜은 1조1000억원의 밀레니엄힐튼 호텔을 비롯해 롯데몰 광명, 역삼동 멀티캠퍼스, 나진상가 등 대형빌딩과 쇼핑몰 등 다양한 매물의 거래를 맡았다. 특히 벨기에 브뤼셀 소재 '노스 갤럭시 타워'(8000억원) 등 굵직한 해외 부동산 아웃바운드 거래에도 뛰어들어 실적을 향상시켰다.


2위는 24건의 매매를 성사시킨 김앤장이다. 김앤장은 거래완료 기준으로 2조8978억원을 기록, 세종의 뒤를 이었다. 김앤장은 경영권 이전, 지분 인수도 등에서는 강한 모습을 보였지만 부동산에서는 다소 처졌다.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거래가 완료되지 않은 대형딜이 많아 매각대금 총합산에서 2위에 그쳤다.


다만 발표된 매각딜이 모두 포함된다면 순위는 세종과 뒤바뀐다. 매각대금 규모가 큰 건임에도 상반기 내 지급 일정이 마무리되지 않은 건은 한화골든베이 골프&리조트(1850억원)와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반도체산업단지 용지(2조1000억원) 등이 있었다.


2분기 김앤장이 법률자문에 나선 부동산 매매딜 중 가장 큰 건은 SK하이닉스의 성남 분당구 정자동 SK U타워 매각(5072억원)이다. 이외에도 양지로지스틱스 물류센터(3350억원), 분당엠타워(2700억원) 등 거래가 큰 건이 다수 있었다.


법무법인 태평양은 7건의 부동산 거래의 법률자문을 맡아 상반기 내 매듭지었다. 매각대금 총규모는 2조 2405억원으로 에이플러스에셋타워(3600억원) 등 대형 오피스 건물이 실적을 주도했다.


이어 1조원이 넘는 판교 알파리움타워를 비롯해 인천 도화동·신흥동 물류센터(4200억원)와 홈플러스 부산연산점(1200억원) 등 대형건을 자문한 법무법인 율촌이 총 1조7547억원 규모의 거래를 성공시키며 4위에 랭크했다.


법무법인 지평은 6건의 부동산 거래를 자문해 1조1607억원을 성료했다. 규모가 큰 거래는 을지로유안타증권빌딩(3060억원), 서울극장(1295억원) 등 주로 도심권역(CBD)에 집중됐다.


이외에도 법무법인 광장은 해외 아웃바운드 부동산 거래의 자문을 주로 담당하며 약 6000억원의 거래를 성사시켰다. 법무법인 세한은 지난 5월 대전 지역 백화점인 세이백화점 인수(1630억원)를 성료하며 이름을 올렸다.


매각대금 지급 완료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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