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 4세 이규호 화촉...이재용 등 재계 인사 총출동
유명 디자이너 우영미씨 차녀와 백년가약... 이재용, 최태원, 구광모 등 모여
코오롱 4세 이규호 부사장.사진제공/코오롱


[딜사이트 김진배 기자] 코오롱그룹 오너4세인 이규호 코오롱글로벌 부사장이 정유진 씨와 백년가약을 맺었다. 이날 이 부사장 결혼식에는 재계 총수들이 대거 모였다.


6일 이 부사장은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정유진 씨와 결혼식을 올렸다. 신부 정 씨는 유명 디자이너 우영미 씨의 차녀다.


정 씨는 스코틀랜드 세인트앤드류스대를 졸업한 후 현재 어머니인 우 씨 회사 일을 돕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 씨는 1988년 남성복 브랜드 '솔리드 옴므'를 론칭했다. 2002년에는 파리에 진출했고 2011년 한국인으로는 최초로 프랑스 의상조합 정회원이 됐다.


이날 결혼식에는 재계 총수들이 대거 모습을 드러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비롯해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등 재계 주요 인사들이 모였다. 지난달 정의선 현대자동차 회장 장녀 결혼식에 이어 기업 총수들이 10일만에 다시 한 자리에 모인 셈이다.


이웅열 코오롱 명예회장의 장남인 이 부사장은 코오롱글로벌 자동차부문을 맡아 경영 실적을 쌓아올리고 있다. 최근에는 코오롱그룹이 미래먹거리로 점찍은 '수소'사업을 이끌며 승계를 준비 중이다. 이 부사장은 지난해 출범한 민간기업 수소사업 협의체인 'H2 Business summit'에 코오롱그룹 대표자로 등록돼 있다.


이 명예회장은 지난 2018년 경영에서 물러났다. 이후 코오롱그룹은 총수가 비어있는 상태로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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