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가 선정한 청년기업 16곳은 어디
한국투자금융그룹, 지난해말 KIAC 설립…멘토 매칭, 컨설팅 등 지원


[딜사이트 백승룡 기자] 한국금융지주가 스타트업 지원을 위해 지난 3월 설립한 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KIAC)가 유망 청년기업 16곳을 선정하고 본격적인 육성 프로그램을 시작했다고 7일 밝혔다.


KIAC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명칭은 '바른 동행'이다. 선발된 기업들을 대상으로 재무적 투자를 비롯해 ▲멘토(셰르파)-파트너사 매칭 ▲마케팅·법무 등 컨설팅 ▲사무 공간 '플랫폼 365' 무료 임대 등 체계적인 지원을 제공한다. KIAC는 업체별 성과에 따라 후속 투자의 기회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오는 10월에는 'KIAC 드림 챌린저 2호'를 열고 선발 업체에 약 4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앞서 KIAC는 지난 5월 26~27일 스타트업 경연 행사 'KIAC 드림 챌린저'를 개최하고 투자 대상 16개 팀을 선발한 바 있다. ▲장애인 ICT 피트니스 솔루션 '캥스터즈' ▲농업부산물 활용 비건 세정 브랜드 '블레스드프로젝트' ▲임직원 번아웃 관리 솔루션 '딥사이드' 등 ESG 키워드와 연관된 사업모델을 갖춘 창업기업이 주로 선정됐다고 KIAC 측은 설명했다.


백여현 KIAC 대표는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열정으로 무장하고 다양한 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나선 드림 챌린저 1호 청년기업들을 보니 스타트업 투자에 대해 더욱 확신을 가지게 됐다"며 "앞으로 더 많은 ESG 관련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해 사회적 가치 실현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KIAC는 한국투자증권 등 한국투자금융그룹 계열사가 총 200억을 출자해 지난해 12월 설립됐다. 액셀러레이터부터 벤처캐피탈(한국투자파트너스)-IB(한국투자증권) 등으로 이어지는 성장단계별 지원 역량을 활용해 청년 기업을 지원하고 실질적인 사회적 가치 창출에 앞장선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매년 150억원 규모의 펀드를 결성해 청년 기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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