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2분기 영업익 1347억원…전년대비 41%↓
2Q 신규 수주액 87.9% 확대…하반기 실적 개선 '기대'

[딜사이트 장동윤 기자] DL이앤씨의 2분기 수익이 대폭 줄었다. 다만 신규수주액이 대폭 확대되면서 하반기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은 커지고 있다.  


DL이앤씨가 28일 발표한 2분기 잠정실적 공시에 따르면 연결기준 매출 1조8779억원, 영업이익 134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36%, 영업이익은 41.22% 각각 줄었다. 매출과 이익이 줄면서 2분기 영업이익률도 전년동기대비 4.74%포인트 하락한 7.17%에 그쳤다.  


자료 출처/DL이앤씨

DL이앤씨 측은 ▲주택부문 원가 상승 ▲저조한 해외사업법인의 일회성 비용 증가 ▲자회사인 DL건설의 매출 감소 등을 실적 하락의 주원인으로 꼽았다. 


다만 올해 2분기 DL이앤씨의 신규 수주액이 지난해 2분기보다 늘어나면서 사업실적은 향후 점진적 개선이 예상된다. DL이앤씨의 연결기준 2분기 신규수주액은 전년동기(1조8054억원)대비 87.9% 증가한 3조3926억원을 달성했다. 


신규 수주 확대에 힘입어 DL이앤씨의 수주잔고도 늘어났다. 올해 상반기 DL이앤시 수주잔고는 25조1175억원이다. 이는 지난해 말 수주잔고(24조3161억원)보다 3.5% 증가한 규모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원자재가격 안정화가 예상되는 올해 3분기부터는 이익개선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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