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7월 판매 1만752대…전년비 31.8%↑
토레스 흥행에 19개월 만에 1만대 돌파
쌍용차 토레스/쌍용차 제공


[딜사이트 이수빈 기자] 쌍용자동차가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토레스 흥행에 힘입어 19개월 만에 월 판매실적 1만대를 돌파했다.


쌍용차는 지난 7월 전세계 완성차 시장에서 총 1만752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전년동월(8155대) 대비 31.8% 증가한 규모다.


국내에서는 토레스 출시 효과로 전년동월(5652대) 대비 7.9% 증가한 6100대 판매를 기록했다. 토레스는 신차 사전계약 역대 최고 기록을 수립하는 등 시장에서 큰 호평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달 15일 1호차 전달 이후 2주 만에 2752대가 판매되는 등 상승세를 이끌었다. 쌍용차는 토레스의 계약물량이 5만대가 넘는 상황에서 신차에 대한 안정적인 양산체계 구축을 위해 지난 달 11일부터 평택공장을 2교대로 전환하기도 했다.


국내에서는 토레스에 이어 렉스턴 스포츠(2267대), 티볼리(539대), 렉스턴(324대), 코란도(218대) 순으로 판매됐다.


해외에서도 전년동월(2503대) 대비 85.9% 증가하며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 렉스턴 스포츠가 1738대로 가장 많이 팔렸고, 렉스턴(959대), 코란도(948대), 티볼리(843대), 코란도 이모션(81대), 토레스(23대)가 뒤를 이었다.


쌍용차 관계자는 "2교대 전환을 통해 공급능력이 큰 폭으로 증가한 만큼 토레스는 물론 적체 현상을 빚고 있는 수출물량 적기 공급을 통해 하반기 판매물량을 대폭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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