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K이노엔, 역대 최대 분기 매출 달성
2Q 매출 2519억원으로 전년비 36.5%↑…영업익은 177억원으로 496.5% '껑충'


[딜사이트 최홍기 기자] 바이오헬스기업 HK이노엔이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HK이노엔은 올 2분기 연결기준 2519억원의 매출과 17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2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6.2%, 영업이익은 496.5% 증가한 금액이다. 덕분에 영업이익률도 7%로 같은 기간 5.4%포인트나 상승했다. 순이익은 이 기간 마이너스(-) 8억원에서 135억원으로 같은 기간 흑자전환 됐다.


HK이노엔의 실적 전반이 이처럼 개선된 것은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의 국내외 판매 확대, 내원 환자 증가에 따른 수액제 수요 증가, 거리두기 해제 이후 숙취해소제 '컨디션' 판매 급증 등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컨디션스틱을 비롯한 HB&B 신제품 발매 이후의 광고비 집행으로 매출원가 및 판매관리비가 1년 새 523억원(1819억원→2342억원)이나 늘었지만 원가율(매출원가+판매관리비/매출)은 오히려 5.4%포인트(98.4%→93%)나 하락했다. 매출액이 원가보다 더 많이 늘다 보니 수익성도 자연스레 개선된 셈이다.


한편 HK이노엔은 올 하반기에도 지속적인 우상향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 중이다. 케이캡 구강붕해정 및 MSD백신의 판매 증가로 국내 시장지위가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예상해서다. 특히 지난달 허가된 유지요법 적응증 및 케이캡 25mg제형 추가로 향후 케이캡의 국내 성장 또한 더욱 가팔라질 것으로 전망 중이다.


HK이노엔 관계자는 "케이캡은 추가 글로벌 진출 계약 및 미국 후속 임상을 준비 중으로, 국내 및 글로벌 시장에서의 활약이 계속될 것"이라며 "중국 판매 돌입에 따른 로열티 및 미국 후속 임상 진입 시 마일스톤 유입, 추가 해외 수출계약 체결 등 긍정적인 이벤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컨디션스틱 등 시장을 선도하는 핵심제품들로 내실있는 성장이 이어지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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