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하이마트, 2Q 적자 간신히 면했다
영업이익 99.2%↓…"소비심리 위축 영향 커"
이 기사는 2022년 08월 04일 17시 4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최재민 기자] 롯데하이마트가 올 2분기 적자를 간신히 면한 것으로 나타났다. 물가 상승과 금리 인상으로 소비 심리가 크게 위축된 결과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롯데하이마트는 올 2분기 매출 8875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10.2%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3억원을 올려 같은 기간 99.2% 감소했다고 4일 공시했다. 순손실의 경우 28억원을 기록해 이 기간 적자전환 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하이마트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감소한 것은 최근 물가 상승과 금리 인상 등으로 소비심리가 위축된 결과로 풀이된다. 통계청이 발표한 올 7월 소비자물가지수만 봐도 108.74로 전년 동월(102.26) 대비 6.48포인트 상승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롯데하이마트는 전 제품군에서 판매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분석된다. 가장 매출 구성비가 큰 백색가전 제품만 해도 4623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0.5% 감소했다. 생활∙주방가전 제품도 2125억원의 매출을 기록, 같은 기간 16.4%나 줄었다.


롯데하이마트 관계자는 "부동산 시장 침체와 물가∙금리 상승으로 소비 심리가 위축되면서 국내외 가전 수요가 줄었다"며 "올 하반기에는 소형점 매장을 축소하고 체험형 대형점포를 확대하는 등 체질 개선에 나설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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