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 새로운 메인넷 '엑스플라' 공개
테라 사태로 텐더민트 기반 독자 메인넷 구축…'멀티체인' 전략으로 생태계 넓힌다
이 기사는 2022년 08월 09일 16시 3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원재연 기자] 컴투스 그룹이 블록체인 신규 메인넷 브랜드 '엑스플라(XPLA)'를 공개했다. 


이규창 컴투스US 대표는 9일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코리아블록체인위크(KBW) 2022' 행사에서 연사로 나서 신규 메인넷 브랜드 'XPLA'를 소개했다. 


앞서 컴투스는 테라 메인넷 기반의 블록체인 생태계 'C2X'를 구축했다. 그러나 '테라-루나' 사태 이후 테라 생태계가 붕괴됐다. 이에 컴투스는 지난 5월부터 새로운 메인넷 구축을 준비해왔다. 


이 대표는 "새로운 메인넷 선택시 자산 마이그레이션, 기존 서비스와 호환성, 장기적인 비전을 중심으로 고려했다"며 "10일 테스트넷을 오픈하고 메인넷을 이달 말 출시할 예정"이라 밝혔다. 


컴투스 그룹의 새로운 메인넷 'XPL'A는 '탐험(Explore)'과 '놀이(Play)'를 합성한 신조어다. 미지의 공간을 탐험하며 즐거움을 찾는 의미다. XPLA는 오는 10일 테스트넷을 열고 메인넷은 이달 중 안정화 과정을 거쳐 공개된다. 


XPLA는 텐더민트(Tendermint) 코어를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텐더민트는 다른 블록체인과 연결되는 인터체인 '인터체인' 기능이 특징이다. 또한 지분증명(PoS) 합의 알고리즘을 사용해 안정성과 빠른 속도, 확장성을 확보했다. 


기존 컴투스의 가상자산인 CTX 역시 새로운 메인넷의 가상자산 'XPLA'로 전환된다. 지갑과 블록 익스플로러 등 관련 서비스는 메인넷 가동 이후 이용할 수 있다. 


XPLA는 '멀티체인' 지원으로 다양한 디앱(Dapp)들과 협업해 생태계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메인넷의 활용성을 높이기 위한 작업도 진행한다. XPLA는 연내 이더리움 가상머신(EVM)과 호환성을 확보할 예정이다. EVM지원 이후 XPLA는 이더리움과 연동이 가능하게 되며 이더리움 기반 지갑 또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이 대표는 "올해 10개 이상의 게임을 선보일 예정이며 내년까지 20개 이상의 게임을 공개할 것"이라며 "현재 12개 기업과 협업을 논의하고 있으며 파트너사들과 함께하는 플랫폼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컴투스 그룹은 웹3 게임, 메타버스, NFT 마켓플레이스를 기반으로 XPLA 생태계를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현재 XPLA 메인넷의 초기 파트너로는 블록체인 기술기업 오지스, FTX벤처스, 후오비 벤처스, 해시드 등이 참여해 있다. 


이 대표는 "컴투스는 기존 웹3 게임들과 달리 콘텐츠에 집중하게 될 것"이라며 "블록체인을 모르는 사용자들도 콘텐츠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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