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웨이, 해외 법인 성장세에 2Q 호실적
말레이시아·미국 법인 성장 지속…국내외 고객 총 계정 수 증가


[딜사이트 엄주연 기자] 코웨이가 해외 법인 성장세 덕분에 2분기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안정적인 국내 사업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에서도 선방하며 외형성장과 내실을 모두 챙겼다. 


코웨이는 올 2분기 매출이 978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했다고 10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7% 늘어난 1760억원, 당기순이익은 14.4% 증가한 1325억원으로 집계됐다. 


코웨이의 실적 개선 배경은 해외 법인의 성장세 덕분이다. 2분기 해외법인 매출액은 35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8% 증가했다. 말레이시아와 미국 법인의 매출액은 2747억원, 5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1%, 50% 늘었다. 같은 기간 해외법인 총 계정 수도 28.3% 증가한 288만 계정을 달성했다. 


해외법인의 안정적인 계정 순증에 힘입어 국내외 고객 총 계정 수도 늘어났다. 2분기 코웨이의 국내외 고객 총 계정 수는 전년 동기 대비 78만 계정 증가한 944만 계정을 기록했다.


국내에서는 어려운 시장 환경이 지속됐는데도 제품 출시 효과로 안정적인 실적을 냈다. 2분기 매출 가운데 국내 환경가전사업은 아이콘 얼음정수기를 비롯한 혁신 제품 출시 등에 힘입어 5737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총 계정 수도 1분기 650만개에서 2분기 656만개로 늘어났다. 


김순태 코웨이 CFO는 "아이콘 정수기2, 아이콘 얼음정수기 등 지속적인 혁신 제품 출시 등을 앞세워 어려운 시장 환경에도 불구하고 안정적 경영 실적을 기록했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사업 경쟁력 강화와 성장 동력 발굴 노력 등을 통해 안정적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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