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중외제약, ETC·OTC 호조세로 최대매출 달성
2Q 매출액 1630억원으로 전년비 12.4%↑…영업익도 173.7% 급증


[딜사이트 최홍기 기자] JW중외제약이 2분기 전문의약품(ETC)과 일반의약품(OTC) 사업 호조세로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JW중외제약은 올해 2분기 별도 기준 영업이익 103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년동기대비 173.7% 급증했다고 10일 잠정 공시했다. 같은기간 매출액은 1630억원으로 12.4% 증가했고 순이익은 42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매출액은 역대 2분기 기준 최대치를 갱신했고, 영업이익은 2008년 이후 14년 만에 100억원대에 진입하는 성과를 거뒀다. 상반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3172억원, 244억원으로 각각 11.1%, 8.4% 증가했다.


회사측은 이번 실적에 대해 의사의 처방이 필요한 전문의약품을 비롯해 일반의약품 사업부문 모두 올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각각 10% 이상 성장한데 따라 매출 증가세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전문의약품 사업 매출은 1306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 1168억원 대비 11.8% 증가했다. 이중 매출 비중이 가장 높은 수액 부문은 444억원으로 7.8%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주요 오리지널 전문의약품 별로 살펴보면 류마티스관절염치료제 '악템라'가 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2% 증가했다. 올해 3월 코로나19 중증환자로 건강보험 적용이 확대되고 코로나19 치료제로 긴급사용승인을 받아 수요 증가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이밖에 고용량 철분주사제 '페린젝트'가 24.4% 늘어난 52억원, 경장영양수액제 '앤커버'가 20% 성장한 62억원, 고지혈증치료제 '리바로' 매출은 183억원으로 8.7% 증가했다.


일반의약품 부문 매출은 올해 2분기 13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3% 증가했다. 제품별로는 인공눈물 '프렌즈 아이드롭' 34억원(18.9%↑), 상처 관리 밴드 '하이맘' 23억원(25.6%↑)을 기록했다.


여기에 코로나19 확진자 재택치료 전환에 따른 감기약 수요 증가로 '화콜'과 '페인엔젤' 등의 관련 품목군 매출도 늘었다. 올해 2분기 '화콜'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335.7% 증가한 6억원을 기록했으며 진통제 '페인엔젤'과 멸균생리식염수 '크린클'은 각각 5억원(66.7%↑), 18억원(15.0%↑)으로 집계됐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시장에서 뛰어난 가치를 인정받은 오리지널 전문의약품의 성장세가 2분기에도 이어지고 원가율이 지속 개선되면서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신제품 역시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점유율도 확대하고 있어 실적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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