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사회적가치 대폭 높였다
작년 1조5329억원 창출…전년 대비 48%↑
이 기사는 2022년 08월 19일 14시 0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 사회적 성과(SV) 가치 측정. 자료/SK㈜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딜사이트 김진배 기자] SK㈜가 지난해 사회적가치(Social Value, SV)로 총 1조5329억원을 창출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약 48% 증가한 수치다.


SK㈜는 19일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통해 경제간접 기여성과, 환경성과, 사회성과 등 사회적가치를 각각 1조3878억원, 789억원, 662억원 등 총 1조5329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총액 1조391억원 대비 약 48% 증가한 수치다.


경제간접 기여성과는 기업활동을 통해 경제에 기여하는 가치다. 세부적으로는 고용, 배당, 납세 등이 여기 해당한다. SK㈜는 고용 5884억원, 배당 4762억원, 납세 3232억원 등의 성과를 올렸다.


환경 성과는 제품·서비스와 공정 두 가지로 분류됐다. 제품·서비스는 오염물질 배출 저감, 자원절감 등 친환경 제품·서비스를 통해 창출된 환경 영향의 가치를 말한다. 이 분야에서 916억원의 성과가 창출됐다. 공정에서는 127억원의 마이너스(-) 성과가 창출됐다. 공정은 생산 공정상 발생한 환경 영향의 가치로, 온실가스, 폐기물, 수질, 대기오염물질 배출 등을 말한다.


사회 성과는 ▲소비자 삶의 질이 개선되는 가치를 말하는 '제품·서비스' ▲구성원 노동 환경 개선 및 협력사 동반성장 활동가치를 지칭하는 '노동·동반성장' ▲지역사회 대상 SCR 활동으로 창출되는 '사회공헌'으로 분류됐다. 각각 208억원, 337억원, 117억원 등 총 662억원이다.


SK㈜는 이번 SV 측정에 대해 "사회적 가치는 지속가능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이해관계자의 행복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측정된다"며 "기업의 능력을 십분 활용해 다양한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보고서는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SK네트웍스, SKC등 매출액이 큰 4개 자회사 ESG 관련 데이터까지 포함하고 있다.


SK㈜ 주요 자회사의 사회적 성과(SV) 가치 측정. 자료/SK㈜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자회사 중 가장 사회적 성과가 높은 기업은 SK텔레콤이었다. SK텔레콤은 경제간접 기여성과로 1조9334억원, 환경 성과 -1082억원, 사회 성과 5156억원 등 총 2조3408억원을 올렸다.


SK이노베이션은 9282억원을 올려 두 번째로 많은 사회적 성과를 올렸다. 경제간접 기여성과가 1조7115억원으로 높았지만, 환경 성과에서 -9489억원을 올리며 아쉬움을 남겼다. SKC와 SK네트웍스는 각각 SV 성과로 총 5366억원, 2786억원을 올렸다.


SK㈜는 이번 보고서 내용을 토대로 그래프 등을 통해 시각적으로 이해하기 쉽게 디자인한 ESG 플랫폼도 오는 22일 선보일 예정이다. 이는 국내 지주사로서는 최초 시도로, 그룹 차원의 ESG 주요 정보를 한 곳에 모아 손쉽게 확인할 수 있게 함으로써 시장과의 소통 효과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 관계자는 "올해 지속가능경영보고서는 외부 이해관계자들이 회사의 ESG 경영 전략을 그룹 차원에서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뒀다"며 "SK㈜가 추진 중인 ESG 혁신에 대해 공감할 수 있도록 다양한 소통 방법을 지속적으로 고민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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