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00여개 전자기기 통합 제어"
유럽 최대 IT전시회 'IFA 2022' 참가..."새로운 고객 경험 제시"
IFA 2022가 열리는 메세 베를린에 위치한 시티 큐브 베를린 삼성전자 전시장 입구. 사진제공/삼성전자


[딜사이트 이수빈 기자] 삼성전자가 'IFA 2022'에 참가해 다양한 전자기기를 통합 제어할 수 있는 플랫폼 기술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이달 2일(현지시각)부터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전자·정보기술(IT) 전시회 IFA 2022에 참가한다고 1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메세 베를린에 위치한 시티 큐브 베를린에 마련된 1만72㎡(약 3050평) 규모의 공간에 '스마트싱스 라이프를 경험하라(Do the SmartThings)', '지속가능한 일상(Everyday Sustainability)'이라는 주제로 전시에 참가한다. 


삼성전자는 이번 IFA 2022에서 스마트싱스를 기반으로 통합된 연결 경험을 전달하기 위해 7개의 주거 공간으로 꾸며진 '스마트싱스 홈'을 조성하고 20여 가지의 사용 시나리오를 선보인다. 특히 삼성전자는 주요 제품에 태양광 패널·전기차 충전기·조명·블라인드·스피커 등 100여개 스마트 기기를 연결한 확장된 '스마트싱스 에코 시스템'을 꾸며 방문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스마트싱스 홈은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맞춤형 모드를 소개하는 침실 ▲효율적 재택 근무 환경을 제시하는 홈오피스 ▲영화감상·게이밍·펫케어 등 집안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도와주는 리빙룸 ▲홈트레이닝을 주재로 한 홈짐(Home Gym) ▲요리와 의류 케어를 효율적으로 지원하는 주방·세탁실 등으로 구성되며 ▲친환경 주거 콘셉트인 넷 제로 홈(Net Zero Home)도 소개한다.


IFA 2022 삼성전자 전시장에 마련된 스마트싱스 체험존. 사진제공/삼성전자

넷 제로 홈(Net Zero Home)은 집에서 태양광 패널과 가정용 배터리로 에너지를 생산·저장하고 각종 기기의 전력 사용을 효율화해 탄소 배출을 저감한다는 콘셉트다. 


이 밖에 외출 시 위치추적장치(GPS)를 이용해 집에서 멀어지면 자동으로 기기가 꺼지도록 외출모드를 설정하거나 에어컨을 켜면 복사열을 차단하기 위해 커튼이 닫히도록 설정하는 등 스마트싱스를 기반으로 일상에서 에너지 절약을 실천할 수 있다.


또한 삼성전자는 다양한 제품들과 스마트싱스를 연계해 ▲골프나 테니스 등의 운동 체험 ▲집에서 소비하는 에너지를 제로로 만드는 미션 수행 ▲음악과 조명의 싱크를 통해 댄스를 즐기는 체험 ▲최신 게이밍 모니터와 Neo QLED 8K TV를 이용한 게임 등을 즐길 수 있는 '스마트싱스 플레이그라운드' 공간도 마련했다. 


이외에도 삼성전자는 제품 생애주기를 제조·유통·사용·폐기로 구분하고 각 단계 지속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갤럭시 업사이클링, 친환경 패키지, 솔라셀 리모컨 등 10대 친환경 노력도 소개한다. 아울러 친환경 아웃도어 브랜드 파타고니아와 협력해 개발한 미세 플라스틱 배출 저감 비스포크 세탁기 등을 전시해 개방형 협업 사례도 선보일 예정이다.


IFA 2022 삼성전자 전시장에 마련된 지속가능성 존. 사진제공/삼성전자

디스플레이 기술력의 정점을 보여주는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LED)와 네오 퀀텀닷발광다이오드(QLED) TV, 오디세이 아크 등도 삼성전자의 주요 전시품이다. 2022년형 마이크로 LED는 새로운 크기인 114인치부터 76인치까지 다양한 제품을 선보인다.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한 다채로운 '비스포크 홈'도 공개한다. 삼성전자는 "유럽 소비자 취향을 반영한 냉장고·인덕션·식기세척기·오븐 등으로 구성된 키친 패키지는 인공지능(AI) 기반 조리 기능이 강화된 '비스포크 오븐' 신제품을 포함해 더욱 새로워졌다"고 밝혔다. 지난 2월 국내 출시한 '비스포크 인피니트 라인'도 함께 전시한다.


지난 8월 갤럭시 언팩에서 공개한 갤럭시 Z 플립4·Z 폴드4·워치5·워치5 프로·버즈2 프로 등 최신 모바일 제품도 IFA를 찾는다. 또한 내·외장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메모리 카드·USB플래시드라이브(UFD) 등 소비자용 저장장치도 전시한다. 이 중 오는 10월 출시 예정인 내장 SSD 신제품 '990 프로(PRO)'는 삼성전자의 최신 V(버티컬)낸드 기술과 신규 컨트롤러가 탑재돼 업계 최고 수준의 성능을 확보했다. 기존 제품 대비 임의 쓰기속도는 55%, 임의 읽기속도는 40% 향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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