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네버슬립]
레노바이트 품은 JP모간, 결제사업 강화
핀테크 강화에 집중
이 기사는 2022년 09월 13일 09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심두보, 노우진 기자] 무슨 일이지?

최근 다양한 핀테크 업체를 인수하며 사업 강화에 나선 대형은행 JP모간 체이스가 레노바이트 인수에 나섰습니다. 급성장하는 핀테크 업계와 경쟁하며 결제 사업을 강화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됩니다.


JP모간 체이스는 12일(현지시간) 핀테크 스타트업 레노바이트와 인수에 합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정확한 인수 금액이나 조건 등 자세한 사항은 밝혀지지 않았는데요. JP모간 체이스의 결제 및 상거래 솔루션 글로벌 책임자인 맥스 뉴커친은 "이번 인수는 전 세계적으로 차세대 결제 처리 플랫폼을 구축하는 목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어요.


레노바이트는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다양한 기업과 금융기관 등에 결제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입니다. 미국뿐만 아니라 인도와 영국에도 진출하며 빠르게 영향력을 키우고 있죠. 레노바이트는 현재 JP모간에도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어, JP모간의 기존 페이먼트 서비스와의 안정적인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JP모간은 레노바이트의 기술력을 통해 차세대 플랫폼 구축만이 아니라 기존 결제 서비스도 현대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최근 JP모간 체이스는 다양한 핀테크 스타트업을 인수하며 사업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1월에는 그리스의 결제 회사인 비바 월렛의 지분 49%를 매입했고, 3월에는 아일랜드 글로벌 셰어와 영국의 디지털 자산운용사 넛멕을 인수했죠. 또 지난주에는 핀테크 서비스인 야필리에 대한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처럼 JP모간이 공격적인 인수 행보를 보이는 것은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핀테크 업계와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입니다. JP모간을 이끄는 제이미 다이먼 CEO는 앞서 핀테크 기업을 "은행에 대한 엄청난 경쟁 위협"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는데요. JP모간은 이미 결제 산업에서도 압도적인 시장 지배력을 갖고 있지만, 핀테크 기업은 다양한 신기술을 선보이며 시장을 공략하고 있어요. 이에 JP모간은 이른바 '노후화'되지 않기 위해 핀테크 기업을 흡수하며 기술력 강화 노력도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주가는 어때?

JP모간 체이스 주가는 12일(현지시간) 전일대비 1.18% 상승한 120.58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날 주요 지수가 일제히 상승하는 등 장 흐름이 전반적으로 원활했는데요. 뱅크 오브 아메리카(0.90%), 모건 스탠리(0.77%), 골드만삭스(0.73%) 등 경쟁기업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기 때문에, 이번 인수 소식이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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