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트아시아, '프리미아타' 브랜드 인수…사업 확대
현물출자 방식 프리미아타 지분 48% 취득…글로벌 신발 브랜드
프리미아타 CI. 에스와이어드바이저 제공


[딜사이트 한경석 기자] 이스트아시아홀딩스가 '프리미아타(Premiata)'를 인수하고, '어보브더림(Above the rim)' 브랜드를 확보하는 등 사업 규모를 확대한다.


20일 이스트아시아홀딩스는 브랜드 프리미아타의 장기운영권을 보유한 프리마아타리미티드(Premiata Limited) 지분 480주(48%)를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지분 취득방식은 현금 60억원을 지급하고, 이스트아시아홀딩스 신주 7200만주를 발행해 ▲딩샤오동(DING SHAODONG) ▲딩샤오빈(DING SHAOBIN) ▲첸미아오미아오(CHEN MIAOMIAO) ▲첸충링(CHEN CHUNLING)을 제3자로 1800만주씩 배정한다. 


이스트아시아홀딩스는 내년까지 프리미아타 지분 100%를 확보해 프리미아타 인수를 완료할 계획이다. 


프리미아타는 전 세계적으로 영향력을 보유한 신발 브랜드로, 중국 내 대형 온라인쇼핑몰에서 수년간 러브콜을 받아왔고 오프라인에서도 15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지난해 연 매출은 약 190억원 규모다. 이스트아시아홀딩스와 프리미아타리미티드는 상호 지분 교환 방식으로 이번 딜(Deal)을 성사시켰다. 프리미아타리티드가 취득하는 이스트아시아홀딩스 주식은 기준 주가 177원보다 18.64% 할증된 210원으로 결정됐다.


이스트아시아홀딩스는 이와 함께 패션기업 어센틱브랜드그룹(Authentic Brands Group)과 계약을 맺고 스포츠신발 브랜드 어보브더림의 중국 내 운영권을 획득하며 브랜드 운영 사업을 하고 있다. 이스트아시아홀딩스가 중국 내 운영권을 확보한 브랜드 어보브더림은 과거 미국프로농구(NBA)선수인 스티븐 프랜시스(Steven Francis), 케년 마틴(Kenyon Martin), 야오밍(Yao Ming), 앨런아이버슨(Allen Iverson)이 시합에서 착용하며 유명세를 펼쳤다.


어보브더림의 중국 내 운영권을 제공한 어센틱브랜드그룹은 2010년 설립된 미국 소재 글로벌 패션기업으로 브룩스브라더스 포에버21, 데이비드베컴 등 수많은 글로벌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이스트아시아는 어센틱브랜드그룹과의 계약을 통해 점진적으로 합작 사업을 늘릴 계획이다.


이스트아시아홀딩스 관계자는 "현재 중국에선 전자상거래 판도가 재구성되고 온라인 매체가 다양화되는 추세로 신규 브랜드도 단기간에 전통있는 브랜드를 뛰어 넘을 수 있다"며 "프리미아타와 어보브더림을 전문적으로 운영해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사업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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