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네버슬립]
트루이스트 "리비안, 85% 더 오른다"
"지금이 매수에 좋은 시기"
이 기사는 2022년 09월 30일 09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출처=리비안 홈페이지


[팍스넷뉴스 노우진, 심두보 기자] 무슨 일이지?


월스트리트에서 리비안의 주가 상승 여력을 매우 높게 점친 분석 보고서가 나와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트루이스트가 제시한 리비안의 목표주가는 무려 주당 65달러입니다.


29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트루이스트의 조던 레비 애널리스트는 "지금이 리비안 주식을 매수하기에 좋은 시기"라며 "리비안 주가는 현재 수준에서 85% 급등할 수 있다고 판단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리비안은 시장에서 성공적인 전기차 제조업체로 평가받을 것이며, 선도적인 모빌리티 기술을 선보이는 예시가 될 것"이라고 긍정적인 전망을 냈어요.


레비 애널리스트는 긍정적인 평가를 한 이유도 설명했는데요. 그는 "리비안은 이제 첫 번째 전기차를 인도하기 시작했지만, 지난 10년간 꾸준하게 전략적인 포지셔닝과 자본 조달, 그리고 수직 통합 생태계를 구축해 왔다"며 "리비안은 역사적으로 어려운 공급망 배경 속에서 4종 모델의 차량을 인도하는 어려운 도전을 관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리비안 차량은 사용자들에게 드라이브 모드, 인포테인먼트 등 차별화된 재미를 제공한다"며 "회사의 시스템과 플릿 모니터링, 분석 등이 완벽하게 통합된 모습"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래서?


수많은 전기차 스타트업 중 리비안은 '테슬라의 대항마'라는 이름으로 불릴 정도로 높은 평가를 받아왔습니다. 리비안은 아마존이라는 강력한 협력자를 확보하며 경쟁에서 좋은 위치를 차지하기도 했어요. 상장 초기 주가가 100달러를 넘나들었던 것만 봐도 리비안에 대한 투자심리가 얼마나 뜨거웠는지 알 수 있죠.


그러나 180달러까지 치솟았던 주가는 이후 꾸준히 하락 곡선을 그렸습니다.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 원자재 급등 등에 발목 잡혀 양산 능력을 입증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생산이 궤도에 오르지 못한 사이, 압도적인 생산 기반을 갖춘 완성차 업체들이 하나 둘 전기 픽업트럭 시장에 뛰어들었죠. 리비안은 상대적으로 희소했던 전기 픽업트럭을 전면에 내세우며 주목받았는데요. 경쟁 상대가 늘어나며 이마저 투자 매력으로서 가치를 잃었습니다.


트루이스트의 전망대로 리비안이 다시 주가를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다른 전기차 스타트업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야 합니다. 즉 최대한 빨리 생산량을 높여야 해요. 현재 리비안 전기차에 대한 수요는 공급을 웃돌고 있어, 생산량 확대는 실적 개선으로 직결됩니다. 또한 공급망 경색이 여전한 상황에서 차질 없이 원활한 생산을 할 수 있다면, 투자자들에게 신뢰를 줄 수도 있습니다.


레드번 증권의 찰스 골디콧 애널리스트는 "리비안 주가 향배에 있어 중요한 것은 올해 생산 전망 등 생산 능력과 관련해 투자자들에게 신뢰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어요.


다만 이 과정에서 성공적인 비용 관리까지 해내야 합니다. 최근 공격적인 금리인상으로 인해 성장기업에 있어 어려운 거시경제 환경이 펼쳐지고 있기 때문이죠. 실제 리비안은 지난 2분기에만 약 15억 달러의 현금을 소진했습니다. 여전히 155억 달러 규모의 현금과 현금등가물을 보유하고 있지만 공장 설립 등 생산 능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드는 비용은 어마어마합니다. 아직 흑자전환이 요원한 리비안 입장에서는 부담이 될 수 있죠.


물론 호재도 있습니다. 바로 메르세데스 벤츠와의 협력 소식인데요. 리비안은 지난 8일(현지시간) 메르세데스 벤츠와 전기차 밴을 생산하기 위한 합작법인을 설립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합작법인은 앞으로 2~3년 내에 유럽에 있는 기존 메르세데스 벤츠 공장 인근에 전기차 전용 생산공장을 새로 짓기로 했습니다. 리비안 입장에서는 생산 능력을 끌어올리면서 그 비용은 메르세데스 벤츠와 분담할 수 있게 된 셈입니다.


주가는 어때?


리비안 주가는 29일(현지시간) 전일대비 7.90% 급락한 32.31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증시가 일제히 급락한 가운데 전기차 섹터가 전반적으로 하방압력을 받은 영향입니다. 동종기업인 테슬라(-6.81%), 루시드(-6.77%), 니콜라(-9.39%) 등 주가도 급락했죠. 그러나 이날 트루이스트의 매수 의견 등 상승 재료가 있었던 리비안 입장에서는 아쉬운 하루가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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