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튬인사이트, 리튬 추출 관련 中특허 등록
전웅 대표, 염호 리튬 추출기술 독자 개발
리튬인사이트 CI. 케이론파트너스 제공


[딜사이트 한경석 기자] 리튬인사이트는 30일 '불순물을 다량 함유한 염호에서 리튬을 추출하는 기술'에 대해 중국 특허청으로부터 등록 결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기술은 전웅 대표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기술이다.


전웅 리튬인사이트 대표이사는 "현존하는 기술로는 불순물이 많은 염호에서 리튬을 추출할 수 없어 전세계적으로 수많은 염호가 방치된 상황"이라며 "이번 특허 등록 기술을 활용하면 중국 칭하이성(Qinghai) 등의 대규모 염호에서 리튬을 효율적으로 추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에는 활용하지 못하는 염호가 많아 이번 특허를 기반으로 대규모 리튬 확보가 가능하다"라며 "글로벌 특허를 활용해 연간 30만톤의 수산화리튬을 생산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리튬인사이트는 다수의 리튬 관련 특허와 기술을 보유한 법인이다. 이번 중국을 비롯해 미국, 러시아, 아르헨티나 등 해외 10여개국에 리튬 정제, 추출 등과 관련한 특허를 출원 또는 등록했다.


앞서 전 대표는 지난 8월 '염호에서 추출한 리튬으로 탄산리튬을 제조하는 방법'에 대해 국내와 중국 특허 등록을 마쳤다. 전 대표가 대표직을 겸임하고 있는 리튬플러스는 금산에 탄산리튬을 수산화리튬으로 정제하는 공장 완공을 앞두고 있다. 이로써 '불순물 다량 함유 염호 추출 리튬→탄산리튬→수산화리튬' 밸류체인을 모두 확보하게 된다. 금산의 3600톤 규모 제1공장 완공 직후 제2공장 투자도 진행할 계획이다.


리튬인사이트에 따르면 이차전지 핵심 소재로 꼽히는 수산화리튬의 가격은 전기차시장 급성장에 따른 수요 급증과 공급 부족으로 지속적인 강세다. 현재 톤당 7만9000달러로 연초 대비 4배 이상 폭등했다. 중국, 칠레 등에서 전량 수입하는 수산화리튬의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이 절실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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