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기업대출 성장에 3Q 누적 순익 4조 돌파
기업대출 중심 대출성장에 누적 순익 전년比 6.8% 증가
이 기사는 2022년 10월 25일 16시 5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강지수 기자] KB금융의 3분기 누적 기준 순이익이 은행 대출성장에 따른 이자이익 증가세에 힘입어 4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3분기 순익은 2분기 부동산 매각익 반영에 따른 기저효과로 전분기 대비 감소했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3분기 KB금융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4조27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8% 증가했다. 3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2713억원으로 전분기대비 2.5% 감소했다. 



3분기 누적 순이익은 견조한 대출자산 성장과 금리인상에 따른 순이자마진 확대, 비용관리 영향으로 전년동기대비 성장했다. 3분기 순이익 감소에는 지난 2분기 손해보험 부동산 매각익 1230억원이 기저효과로 반영된 영향이 컸다.


3분기 누적 순이자이익은 8조339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9% 증가했다. 수수료이익은 2조603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1% 감소했다.


3분기 그룹 순이자마진(NIM)은 1.98%로 전분기대비 2bp 상승했다. 은행 NIM은 1.76%로 전년동기대비 3bp 개선됐다.


9월 말 기준 보통주자본(CET1)비율과 BIS비율은 각각 12.60%과 15.42%로 기업여신 중심 성장과 해외자산 확대 영향, 주가하락에 따른 기타포괄손익누계액 감소 영향으로 전분기 말보다 각각 33bp, 11bp 하락했다.


주요 계열사별로는 국민은행이 원화대출 성장에 따른 이자이익 증가와 비용관리에 힘입어 3분기 누적 기준 2조5506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5.9% 증가한 수치다. 3분기 은행 원화대출 성장률은 1.9%로, 가계부문은 0.1% 역성장한 반면 기업부문에서 4.0% 큰 폭으로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KB증권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303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4.1% 감소했다. KB손해보험은 손해율 개선과 비용관리로 전반적인 이익체력이 회복되면서 3분기 누적기준으로 전년동기대비 95.4% 증가한 5207억원의 호실적을 기록했다.


이밖에 KB국민카드 3분기 누적 순이익은 352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8% 감소했고, 푸르덴셜생명은 전년동기대비 18.7% 감소한 2077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KB금융 관계자는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된 어려운 영업환경 속에서도 그룹의 견고한 펀더멘탈과 이익체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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