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바로직스, 3분기 누적 매출 2조원 돌파
제품 판매·환율 상승 효과…4공장 가동 등 사업 확대 지속
이 기사는 2022년 10월 27일 08시 3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3분기 실적. (단위 억원)


[딜사이트 민승기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글로벌 인플레이션, 경기하락의 경영환경에도 올해 3분기 말 기준 연간 누적 매출 2조원을 돌파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2년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8730억원(6억4700만달러), 영업이익 3247억원(2억4000만달러)을 기록했다고 지난 26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3분기 제품 판매량 증가 및 환율 상승 효과 등의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4223억원(+94%), 영업이익은 1573억원(+94%) 각각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37%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4월 에피스 지분을 전량 인수함에따라 인수 이후 시점부터 에피스의 손익을 합산해 연결기준 실적으로 반영한 수치다.


이로써 올해 누적 매출액(1~3분기)은 연결 기준 2조358억원(영업이익 6708억원)으로, 사상 처음으로 연간 매출액 2조원을 넘어섰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3분기 별도 기준 매출 6746억원(5억달러), 영업이익 3114억원(2억3084만달러)을 기록했다. 원료의약품 위탁생산(CMO) 판매량 및 위탁개발(CDO) 등의 이익이 늘어난 가운데 환율 상승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239억원(+49%), 영업이익은 1442억원(+46%) 각각 증가했다.


같은 기간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매출 2698억원, 영업이익 779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 미국∙유럽 제품 허가 마일스톤 수령에 따른 일시적 기저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2억원(-0.5%), 영업이익은 236억원(-23%) 감소했다. 다만 글로벌 시장에서의 제품 판매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매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10월, 착공 23개월 만에 세계 최대 규모의 생산능력(24만 리터)을 갖춘 4공장의 부분 가동을 시작했다. 4공장이 전체 가동되는 2023년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생산능력은 총 60만 4000리터로 CDMO 업계에서 압도적 1위 기업으로 자리를 굳힐 전망이다. 


CDO 사업부문에서는 신규 이중항체 플랫폼 'S-DUAL(에스-듀얼)'을 론칭하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했다. 누적 수주 건수는 CMO 73건, CDO 100건이며 누적 수주액은 85억달러(약 12조1700억원)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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