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K이노엔, 3Q 실적 '케이캡·컨디션 덕' 봤다
영업익만 전년비 30.4% 증가한 223억원…"4분기도 호실적 달성할 것"


[딜사이트 최홍기 기자] HK이노엔이 올 3분기 호실적을 달성했다. 케이캡과 숙취해소제 등 간판 제품 덕을 톡톡히 봤다는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HK이노엔은 올 3분기 연결기준(잠정) 영업이익이 22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0.4% 증가했다고 31일 공시했다. 같은기간 매출액은 5.1% 증가한 1982억원이며, 순이익은 80.7% 증가한 150억원으로 집계됐다.


HK이노엔은 수액제·만성질환 치료제·항생제 등 전문의약품과 숙취해소제 신제품 컨디션스틱을 필두로 컨디션류 판매 증가등으로 매출 증가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케이캡만 하더라도 올 3분기 매출액 316억원으로 전년대비 12.5% 증가하며 전체 매출을 견인했다.


또한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의 미국 임상3상 진입에 따른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이 유입됐고, 6월 충북 오송 수액신공장 본가동으로 감가상각비 등 고정비 상쇄로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부연했다.


HK이노엔 관계자는 "케이캡은 급여적용범위를 확대하는 등 국내시장지위를 지속 강화할 것"이라며 "오송 수액 신공장 가동과 연말 성수기 등이 겹치면서 4분기도 호실적을 거둘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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