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B2B사업 통합 글로벌 공략...웹툰 美 상장 추진
네이버클라우드로 사업 모아 일본 진출…포쉬마크 인수로 시너지 기대
이 기사는 2022년 11월 08일 08시 3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왼쪽)와 김남선 네이버 CFO가 10월 4일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출처=네이버 밴드 영상 캡쳐)


[팍스넷뉴스 이규연 기자] 네이버가 여러 부서에 나눠져 있던 기업대기업(B2B) 사업을 네이버클라우드 중심으로 통합해 글로벌 시장을 노린다. 커머스와 콘텐츠 분야에서도 글로벌 진출을 더욱 확대하기로 했다. 


◆ B2B 사업 네이버클라우드로 모은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7일 3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여러 사업부서에 혼재했던 인공지능(AI) 및 개별 B2B 사업조직인 웍스모바일, 사내독립기업(CIC) 클로바), 파파고, 웨일 등을 네이버클라우드 중심으로 통합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웍스모바일은 협업도구, 클로바는 인공지능 관련 조직, 파파고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번역, 웨일은 웹브라우저다. 이렇게 분산된 B2B사업을 네이버클라우드로 모아 기술 역량을 집결하고 인프라, 플랫폼, 솔루션 영역까지 최적화된 통합 사업구조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최 대표는 "클라우드 기반 기술 강화는 네이버의 일본 매출 확대를 위한 중요한 과제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네이버웍스가 일본 SaaS(서비스형소프트웨어)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점을 예로 들었다. 


그는 "앞으로 Z홀딩스 및 소프트뱅크와 협업 기회를 모색하면서 새롭게 출발하는 '뉴 클라우드'의 일본 내 사업 확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네이버 일본 관계사 라인과 소프트뱅크 계열사인 Z홀딩스는 2021년 3월 경영통합을 마무리한 바 있다. 


네이버는 검색과 커머스에 관련해서도 일본 사업을 강화하기로 했다. 최 대표는 "일본 Z홀딩스와 협업 최우선 순위는 쇼핑 검색광고 영업"이라며 "쇼핑 검색광고를 네이버 솔루션으로 Z홀딩스의 '야후 쇼핑'에 적용하는 작업도 계속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 포쉬마크와 커뮤니티 서비스 시너지 전망


네이버는 최근 인수한 미국 C2C(개인대개인) 플랫폼 포쉬마크를 통한 시너지 창출에도 자신감을 보였다. 커뮤니티 중심의 포쉬마크 사업모델이 네이버에서 추구하는 커뮤니티 서비스와 연관성이 높다는 것이다. 


최 대표는 "네이버 스포츠의 오픈톡과 이슈톡은 출시 2개월 만에 약 2000개 방이 만들어졌다"며 "이처럼 공통 관심사를 가진 이용자에게 다양한 콘텐츠를 함께 추천해 네이버 특유의 커뮤니티 기반 콘텐츠 사업을 점점 키워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네이버는 포쉬마크 인수로 차입금 비율이 높아졌지만 2년 안에 인수 이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포쉬마크가 현재 영업손실을 보고 있지만 2~3년 안에는 흑자전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남선 네이버 CFO(최고재무책임자)는 "인수로 늘어나는 차입금을 줄이기 위해 향후 영업 현금창출과 일부 보유 투자자산의 유동화를 활용할 예정"이라며 "포쉬마크도 2~3년 동안 성장과 수익성 사이의 균형을 잡고 턴어라운드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 네이버웹툰 미국 상장 목표


네이버는 웹툰을 앞세워 콘텐츠사업을 지속해서 확장하고 있다. 현재 네이버웹툰은 3분기 기준 글로벌 통합 유료 이용자 수 890만명을 넘어섰다. 글로벌 웹툰 통합 거래액도 45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1% 증가했다. 


2023년에는 일본을 기점으로 웹툰 매출 성장을 키울 방침을 세웠다. 최 대표는 "이북 재팬과 라인망가의 시스템 연동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2023년 초부터 오리지널 콘텐츠 유통이 본격적으로 확대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네이버웹툰은 미국 증시에 상장할 방침도 세웠다. 최 대표는 "네이버웹툰이 국내 및 일본 시장에서 빠른 성장을 이뤄낸 성공방정식을 북미를 포함한 글로벌 무대에서도 재현할 것"이라며 "몇 년 내 미국 상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네이버웹툰은 2021년 1월 북미 최대 규모의 웹소설 플랫폼인 왓패드를 인수하면서 현지 시장 진출에 시동을 걸었다. 최근에는 프리미엄 웹소설 플랫폼인 '온더'를 출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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