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3Q 누적 영업익 1조5387억원 돌파
5G 가입자 비중 57%…B2B 수주액 21%↑
이 기사는 2022년 11월 08일 14시 5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T는 지난달 30일 소피텔 엠버서더 서울 호텔에서 '민영화 2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행사에 참석한 주요 인사들이 KT 민영화 20주년을 축하하는 세레모니를 진행하고 있다. (출처=KT)


[딜사이트 최지웅 기자] KT가 디지털 플랫폼 기업(디지코) 전환에 힘입어 올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 1조5387억원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보다 누적 영업이익이 2000억원 이상 불어났다.


KT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6조4772억원, 영업이익 4529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2%, 영업이익은 18.4% 증가했다. 


별도 기준 3분기 매출은 4조590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감소했다. 올해 출범한 'kt 클라우드'에 기존 클라우드 / IDC 매출이 반영된 결과다. 반면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4.9% 증가한 3236억원으로 나타났다.


주력인 유·무선 사업(텔코 B2C)은 전년 동기 대비 0.6% 증가한 2조343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중 무선 사업이 5G 가입자 확대에 힘입어 1조547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5G 가입자는 796만명으로 전체 핸드셋 가입자 중 약 57%를 차지했다. 초고속인터넷 매출은 기가인터넷 판매 비중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했으며 홈 유선전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8% 감소했다.  


KT 3분기 연결 실적 요약. (출처=KT)

B2C 플랫폼 사업(디지코 B2C)은 지난해 3분기보다 3.6% 증가한 5585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올레tv'에서 '지니TV'로 전면 개편한 IPTV 사업이 매출 90%를 책임졌다.


B2B 플랫폼 사업(디지코 B2B) 매출은 4829억원이다. 기업의 디지털전환(DX) 수요가 확대되는 추세지만 kt 클라우드 설립으로 매출이 지난해 3분기보다 10.4% 감소했다. kt 클라우드를 포함한 디지코 B2B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9% 증가한 5924억원이다. B2B 사업의 올해 3분기 누적 수주액은 전년 대비 21% 성장했다. 


B2B 대상 사업(텔코 B2B) 매출은 546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9.5% 증가했다. 국내외 대형 CP사의 트래픽양 증가와 신규 CP사 유치 등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KT그룹 자회사의 활약도 두드러졌다. 미디어 콘텐츠 자회사인 KT스튜디오지니는 최고 시청률 17.5%를 기록한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흥행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24.7% 성장했다. 우영우 성공의 또다른 주역인  KT스카이라이프는 전년 동기보다 50.3% 증가한 268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금융사업에서는  비씨카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8% 늘었다. 


김영진 KT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인플레이션 등 대외 불확실한 환경에서도 KT는 디지코와 B2B 사업의 성장을 이뤄냈다"며 "남은 기간에는 디지털플랫폼 기업으로의 전환을 통한 성장과 수익성 중심 경영을 강화해 기업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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