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카카오인베에 1조1634억원 주식 현물출자
보유한 다른 회사 주식 대부분 현물출자…보유자산 관리 효율화 차원
이 기사는 2022년 11월 10일 17시 3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경기도 판교 카카오 사옥 내부 전경. (출처=카카오)


[딜사이트 이규연 기자] 카카오가 카카오인베스트먼트 유상증자에 참여해 1조1634억원 규모의 보유 지분을 현물 출자했다. 


카카오는 10일 이사회에서 카카오인베스트먼트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보유 중인 일부 주식을 현물 출자하는 안건을 결의했다. 전체 신주 발행가액은 1조1633억8400만원이며 카카오가 현물 출자하는 전체 주식 가액의 합계는 1조1633억8689억2755원이다. 납일일자는 2022년 12월 26일이다. 


카카오 측은 이번 출자와 관련해 " 카카오는 그간 소유하고 있던 다른 회사 지분의 효율적 관리를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카카오가 카카오인베스트먼트에 현물출자하는 주식을 기업별로 살펴보면 상장사는 SK텔레콤 384만6487주(약 1944억원), SK스퀘어 248만6612주(약 953억원), 카도카와 1257만5800주(약 2933억원)다. 비상장사는 두나무 369만50주(약 5780억원), 휴먼스케이프 보통주 2만8618주 및 상환전환우선주 3870주(전체 약 24억원)다. 


이번 현물출자로 카카오는 보유한 SK텔레콤과 SK스퀘어, 카도카와, 휴먼스케이프 주식 전량을 카카오인베스트먼트에 넘기게 됐다. 기존에 소유했던 두나무 주식 377만0484주의 대부분도 카카오인베스트먼트에서 관리하게 됐다.  


카카오 관계자는 "회사가 보유한 자산을 더욱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차원에서 원래 자산 관리를 맡고 있던 카카오인베스트먼트에 현물 출자하게 됐다"며 "카카오인베스트먼트가 100% 자회사인 만큼 연결기준 매출 등은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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