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스퀘어, 3Q 누적 영업익 1조원 돌파
티맵모빌리티 등 포트폴리오 회사 투자유치로 기업가치 증대 성과
SK스퀘워 본사 전경. (출처=SK스퀘어)


[딜사이트 최지웅 기자] SK스퀘어가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했다.  


SK스퀘어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2436억원, 영업이익 1694억원, 순이익 2079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올해 1~3분기 누적 기준으로는 매출 4조937억원, 영업이익 1조589억원, 순이익 1조1667억원을 각각 달성했다.


SK스퀘어는 지난해 11월 1일 SK텔레콤의 인적분할을 통해 출범한 투자전문회사다. 이 회사의 연결 실적에는 포트폴리오 회사들의 실적과 지분법 평가 손익이 포함돼 있다. 올해 3분기 실적에는 자회사 SK하이닉스 분기 배당금수익 약 438억원이 반영됐으며, 차입금 0원의 무차입 경영으로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SK스퀘어는 최근 외부 투자유치를 통해 보유하고 있는 포트폴리오 회사의 가치를 높이는데 집중하고 있다. 지난 7월 바이오·헬스기업 나노엔텍을 약 580억원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매각금액은 이번 3분기 실적에 반영되지 않았다. 추후 매각절차가 완료되면 재무제표에 적용될 예정이다.


SK스퀘어는 지난 8월 KB국민은행으로부터 2000억원의 투자를 유치하며 티맵모빌리티의 미래 성장에 힘을 보탰다. KB국민은행은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해 티맵모빌리티 지분 8.3%를 확보하며 4대 주주에 올랐다. 티맵모빌리티가 인정받은 기업가치는 2조2000억원이다. 2020년 말 회사 출범 시점 대비 2배 이상 성장했다.


SK스퀘어는 현재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대규모 투자 유치와 글로벌 투자 펀드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투자자금 소싱, 포트폴리오 회사 성장, 수익 실현에 이르는 투자의 전 단계를 실행하는 완성형 투자전문회사로 자리 잡겠다는 계획이다.


정재헌 SK스퀘어 투자지원센터장은 "어려운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유지하며 미래 투자를 위한 준비를 차질없이 해 나가고 있다"며, "현재 추진 중인 다양한 투자 활동을 조만간 성과로 입증해 주주가치를 제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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