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테우스운용, 분당 '네오위즈타워' 매입 완료
지상 4층→ 10층 빌딩 개발… "판교권역 공실률 0% 유지, 높은 임차 수요기대"
경기도 성남시 분동가 구미동에 위치한 네오위즈타워. / 메테우스자산운용


[딜사이트 범찬희 기자] 메테우스자산운용이 경기도 분당의 네오위즈타워를 매입해 지상 10층 규모의 빌딩으로 신축하는 프로젝트에 돌입한다.


16일 메테우스운용은 분당 판교권역과 오리역권 인근의 네오위즈타워를 매입을 완료하고, 세 번째 밸류애드(value-add·가치부가)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네오위즈타워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에 위치한 지하 1층, 지상 4층의 대지면적 2599㎡(786평), 연면적 4431㎡(1,340평) 규모 건물로, 카카오 어린이집으로 사용돼 왔다. 메테우스운용은 해당 건물을 연면적 약 6000평대의 업무시설과 R&D(연구개발)센터로 개발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사업의 경우 요진건설산업이 건설형투자자로 시공을 담당해 눈길을 끈다. 요진건설산업은 최근 PFV(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 지분 참여 방식을 통해 투자형 개발 프로젝트에서 좋은 성과를 내며 종합 디벨로퍼로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메테우스운용은 네오위즈타워를 밸류애드 전략을 통해 지상 10층 건물로 신축할 예정이다. 한 개 층 전용면적 350평 이상, 주차대수는 180대를 상회할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최근 오피스 트렌드에 맞춰 외관에는 커튼월을 설치하고, 쾌적한 로비와 높은 층고의 프라임급 오피스빌딩 스펙을 갖춘 자산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메테우스자산운용 관계자는 "판교 권역은 2017년 이후 공실률 0%가 유지되며 임차 수요가 분당 오피스 시장으로 확장되고 있다"며 "분당권역은 판교 대비 노후한 건물이 많아 신규 공급되는 신축 건물의 경우 단독사옥을 선호하는 임차인의 수요가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메테우스운용은 어려운 시장환경에도 불구하고 실물 개발, 밸류애드, PF 투자 등을 통해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3월 2조3000억원이던 운용자산(AUM)은 6월에 22% 상승한 2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또 이번 밸류애드 프로젝트 외에도 판교, 분당 시장에서 오피스 밸류애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강남 소재 TBH 사옥, 참존사옥, 센텀사이언스파크 등 오피스 실물 자산 운용에서도 강점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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