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우 의장 "데이터 융합, 풍부한 생태계 구축"
2022 프롭테크 데이터비전 컨퍼런스…"일상 데이터 통찰력 갖춰야"
이 기사는 2022년 11월 24일 16시 2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안성우 한국프롭테크포럼 의장이 24일 2022프롭테크데이터비전컨퍼런스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김호연 기자


[딜사이트 김호연 기자] 부동산 산업에서 데이터가 가지는 사회적 가치를 공유하고 프롭테크 데이터의 현황과 전망을 알아보는 자리가 마렸됐다. 한국프롭테크포럼은 서울 서초구 소재 한화드림플러스 메인홀에서 '2022 프롭테크 데이터 비전 컨퍼런스' 행사를 24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한국부동산원과 공동으로 개최한다. 주제는 '프롭테크 데이터로 그리는 일상의 변화, 산업의 미래'다. 이 자리엔 안성우 한국프롭테크포럼 의장, 정희남 한국부동산원 연구원장 등 프롭테크 업계 전문가 2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안 의장의 개회사와 정 원장의 인사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김민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장의 축사로 시작했다. 안 의장은 "부동산 공공데이터 개방으로 지금의 프롭테크 산업이 가능했듯, 앞으로 다양한 민관 데이터 융합이 이뤄지면 훨씬 더 풍부한 프롭테크 생태계가 만들어질 것"이라며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데이터 기반의 프롭테크 시장이 더욱 활성화되고, 사업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유익한 서비스가 쏟아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프롭테크 데이터 비전 컨퍼런스는 1부 '데이터 소셜&비즈 인사이트'와 2부 '부동산 데이터 산업 생태계 활성화', 그리고 토크 콘서트 순으로 진행했다. 1부는 송길영 바이브컴퍼니 부사장의 기조 발제로 시작했다. 송 부사장은 '삶의 변화-돌아보다, 지켜보다, 내다보다'라는 주제의 발표로 일상에 스며든 데이터 분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일상의 모든 것이 데이터로 남는 세상이 됐다"며 "일상의 모든 것을 키워드로 분석해 미래 트렌드를 선점할 수 있는 통찰력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백재석 SK텔레콤 데이터사업팀 부장의 '유동인구 데이터를 활용한 프롭테크 서비스 활용 방안', 김상우 쏘카 데이터본부장의 '프롭테크X모빌리티: 데이터로 산업을 혁신하는 길', 조영진 건축공간연구원 빅데이터연구단장의 '보다 안전한 미래를 위한 건축·공간 빅데이터' 등 공간과 모빌리티 관련 데이터 사업의 사례를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2부에선 심재헌 한국부동산원 플랫폼기반연구팀장의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의 의미와 추진방향'을 주제로 플랫폼 구축의 기대효과와 개방데이터에 대해 발표했다. 이후 디스코, 오아시스비즈니스, 리파인 등 3개 사가 '프롭테크 스타트업의 데이터 활용과 산업의 미래'라는 주제로 발표를 이어갔다.


마지막 순서인 토크콘서트에선 '창업, 스케일업, 그리고 빅데이터'를 주제로 프롭테크 스타트업의 창업과 스케일업에서 부동산 데이터의 역할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김진경 빅벨류 대표 ▲정념 덱시브 대표 ▲조성현 스페이스워크 대표 ▲하진우 어반베이스 대표가 참여해 데이터 수집과 활용 과정의 노하우와 애로 사항에 대해 교류했다.


1부 주제발표에 참가한 백재석 SK텔레콤 부장은 "통신사의 데이터에서 기반한 유동인구 데이터만으로도 상권분석과 주거 입지 분석, 주차장 수요 분석 등을 통해 다양한 사업아이템 구상이 가능하다"며 "다양한 데이터를 공공부문 뿐만 아니라 민간에서도 활발히 사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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