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상 SKT-SKB 대표 겸직
2023년 조직 개편 및 임원 인사 시행
이 기사는 2022년 12월 01일 17시 2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유영상 SK텔레콤 사장이 지난해 11월 구성원 대상 첫 타운홀 미팅을 열고 SKT 2.0 시대의 개막을 공식 선언했다. (출처=SK텔레콤)


[딜사이트 최지웅 기자] 유영상 SK텔레콤 최고경영자(CEO)가 자회사 SK브로드밴드 대표를 겸직한다. 유무선 통신과 미디어, 엔터프라이즈 등 핵심 사업간 시너지를 창출해 지속 성장을 견인하겠다는 각오다.


1일 SK텔레콤은 2023년 조직 개편 및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취임 2년차를 맞은 유 CEO는 이번 임원 인사에서 SK브로드밴드 대표이사 자리까지 꿰찼다. 기존 핵심 사업과 더불어 브랜드, 기업문화 등 전방위 영역에서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간 협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커스터머 CIC, 엔터프라이즈 CIC 등 2개의 사내 독립 기업이 양사 협력을 위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커스터머 CIC'는 유무선 통신과 미디어를 각각 전담해 유무선 유통망과 미디어 사업 협력을 강화한다. '엔터프라이즈 CIC'는 양사 B2B 사업의 전방위적 성장을 주도하고 인프라, 브랜드, 기업문화 등에서 긴밀한 협력을 추진할 예정이다.


유 CEO는 "SK텔레콤이 시장과 고객으로부터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기 위한 최적 조직 구조를 구축하고, 책임 경영이 가능한 실력과 전문성을 겸비한 리더십 체계를 공고히 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조직 개편의 의미를 밝혔다.


SK텔레콤은 지난해 11월 인적분할 이후 AI컴퍼니 비전 달성에 주력해왔다. 이번 조직 개편에서는 ▲AI서비스 ▲기존 사업의 AI 기반 재정의 ▲ AI·DT 역량을 확산시키는 전략인 AIX 등 3대 추진 전략에 필요한 기반 마련에 중점을 뒀다.


AI 전략 컨트롤타워인 '에이닷추진단'은 유영상 CEO가 계속해서 추진단장을 맡는다. 향후 ▲외부 전문가 영입 ▲미래기획팀 강화 ▲서비스 기획/개발 ▲AI 대화·데이터 기술을 전문화 등을 통해 자체 서비스 강화에 나선다.


신설 조직인 디지털혁신CT는 장현기 CDTO가 총괄한다. 유무선 통신, 엔터프라이즈, 미디어 등 기존 핵심 사업에 AI를 적용해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역할을 맡는다. 양승현 CTO가 이끄는 AIX는 AI 핵심 기술을 보유한 유망 기업에 투자해 AI 역량을 키운다는 방침이다. 


누구, 에이닷 등 각종 AI 서비스 개발을 총괄해온 이현아 에이닷추진단 미래기획팀 담당은 Comm서비스 담당으로 자리를 옮겼다. Comm.서비스는 채팅+, 누구, T전화 등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를 총괄하고 상품 품질 만족도를 사전에 점검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SK텔레콤은 각 최고 레벨 조직들이 실력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책임 경영을 펼칠 수 있도록 권한을 부여하고 있다. C레벨 임원은 CEO의 전략적 파트너로서 현 사업의 수익성 강화와 미래 성장을 책임진다. 아울러 SK텔레콤은 이번 인사를 통해 20명의 임원을 새롭게 임명했다. 


유 CEO는 "AI 역량을 바탕으로 서비스와 기술 경쟁력을 극대화해 AI 컴퍼니로 도약하는 한 해가 되자"고 강조하며 "SKT와 SKB가 한 팀으로 사업 영역에서 굳건한 성장을 만들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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