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C파트너스, MG손보 우협에 '더시드파트너스' 선정
내년 1분기 이전 매각 종결 전망
이 기사는 2022년 12월 02일 15시 2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한보라 기자] JC파트너스는 MG손해보험 민간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더시드파트너스를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확인 실사, 본계약 절차에 걸리는 시간을 포함해 이르면 내년 1분기 안에 매각 절차가 종결될 것으로 보인다.


매각 대상은 JC파트너스가 산하 특수목적법인(SPC) 제이씨어슈런스제1호 유한회사를 통해 보유하고 있는 MG손보 지분 92%와 우리은행, 신한캐피탈 등 대주단이 보유한 98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권이다. 매각가는 현재 논의 중이지만 못해도 2000~3000억원 사이에서 형성될 것이라는 게 업계 전망이다.


이번에 우협으로 선정된 더시드파트너스는 DS자산운용 출신 박상영 대표가 이끄는 금융 핀테크 전문 PEF 운용사다. 대표적인 포트폴리오로는 로보어드바이저 핀테크 '쿼터백'과 스타트업 크레딧솔루션 핀테크 '고위드'가 있다. 박 대표는 과거 핀테크 그룹인 데일리금융을 설립해 뱅크샐러드, 코인원 등 30여개 혁신 기업을 육성한 이력이 있다. 신기술과 플랫폼 사업모델을 운영한 경험을 기반으로 MG손보의 안정적인 성장을 이끌겠다는 포부다.


JC파트너스 관계자는 "현재 매각가는 거론 중"이라며 "더시드파트너스가 국내 유력 금융기관을 전략적투자자(SI)로 유치해 본입찰에 참여한 만큼 향후 인수합병(M&A) 절차에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MG손보 매각은 예금보험공사 주도의 공개매각과 JC파트너스 주도의 민간매각 등 투트랙 절차로 진행 중이다. 본격적인 공개매각 절차는 이달 중순 실사작업이 마무리된 이후부터 진행된다. 공적자금 투입 여부는 통상 본입찰 과정에서 결정되기 때문에 아직은 알 수 없다는 게 예보 측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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