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인베스트, 이랜드투자일임 양수
양수 자금 지원 위해 36억원 유상증자…"중간지주사 구축에 박차"
이 기사는 2022년 12월 06일 18시 0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최재민 기자] 이랜드인베스트가 이랜드월드로부터 그룹 자문사 이랜드투자일임을 양수받는다. 그룹의 중간지주사 역할을 맡게 될 이랜드인베스트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이랜드인베스트는 이랜드월드로부터 이랜드투자일임 주식 60만주를 36억원에 양수키로 결정했다고 6일 공시했다. 해당 주식은 이랜드투자일임 지분 전량이며, 주식 거래는 이달 22일에 이뤄질 예정이다. 


동시에 이랜드월드는 이랜드인베스트의 지분 양수를 위한 자금 36억을 지원하기 위해 회사 유상증자에 참여키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이랜드월드는 이랜드인베스트 신주 6만주를 받게 되며, 지분율은 동일하게 100%로 유지된다.


이랜드월드가 이랜드투자일임 지분을 내어준 것은 향후 그룹의 중간지주사 역할을 맡게 될 이랜드인베스트의 포트폴리오를 구축해주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이랜드월드는 그룹의 계열사 운영을 효율화하기 위해 올 10월 3억원을 출자해 중간지주사 이랜드인베스트를 세웠다.


이랜드월드는 이랜드인베스트를 설립하며 이랜드투자일임를 포함해 ▲이랜드벤처스 ▲이네스트 ▲이랜드이노플 ▲이랜드인재원 ▲리드 등 총 6개 법인을 중간지주사로 편입키로 결정했다. 이번 지분 양수는 해당 계획의 첫 번째 과정으로, 이랜드월드는 나머지 5개 법인을 이달 15일까지 순차적으로 이랜드인베스트에 편입시킬 방침이다.


이랜드 그룹 관계자는 "중간지주사 설립을 통해 계열사 간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작업의 일환"이라며 "이번 거래를 통해 이랜드인베스트는 중간지주사 역할을 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게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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