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네버슬립]
파산 위기 카바나, 주가 43% 급락
유동성 위기 봉착···중고차 가격 폭락으로 현금 소진
이 기사는 2022년 12월 08일 09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출처 = 카바나 홈페이지


[딜사이트 정혜민, 심두보 기자] 무슨 일이지?


미국의 온라인 중고차 플랫폼인 카바나가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졌어요. 중고차 가격이 폭락하고 현금이 빠르게 소진되면서 카바나는 유동성 위기에 빠졌습니다.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 기업은 채무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투자은행들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카바나의 채권은 달러당 45센트 이하로 거래되고 있습니다. 이는 그만큼 채무불이행의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보여주죠.


그래서?


2020년 시작된 팬데믹은 오프라인 자동차 대리점에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수많은 오프라인 매장이 문을 닫았죠. 그러나 카바나는 온라인에서 중고차를 팔며 성장의 기회를 마주했습니다. 좋은 시기는 그렇게 오래가지 않았습니다. 금리가 가파르게 상승하자 사람들은 고가의 차량 구매를 미루기 시작한 겁니다. 특히 카바나는 직접 자동차를 매입해 판매하는 방식의 비즈니스 모델을 채택했는데요, 이는 결과적으로 재고 위험을 크게 높이게 되었습니다.


주가는 어때?


카바나의 주가는 7일(현지시간) 42.92% 하락한 3.83달러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단 하루 만에 회사 가치의 절반 가까이가 날아간 겁니다. 그러나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웨드 부시의 세스 배셤 애널리스트는 "카바나의 파산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목표주가를 9달러에서 1달러로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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