젝시믹스·농심 알린 '이루다마케팅', 35억 투자 유치
오엔벤처투자 단독 참여…기업가치 300억 인정
이 기사는 2022년 12월 08일 09시 2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최양해 기자] 미디어커머스 기업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의 온라인 마케팅 자회사 '이루다마케팅'이 35억원 규모의 신규 투자를 유치했다고 8일 밝혔다. 이루다마케팅은 이번 투자 유치 과정에서 30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투자에는 국내 벤처캐피탈인 오엔벤처투자가 참여했다. 펀드 두 개를 활용해 이루다마케팅 지분 12%를 취득했다. 회사의 성장 잠재력을 보고 프리IPO(상장 전 지분투자) 성격으로 투자를 단행했다.


이루다마케팅은 2011년 패션브랜드 전문 퍼포먼스 마케팅 기업으로 출발했다. 높은 소비자 이해도, 브랜드 전략 수립 및 실행, 마케팅 전문성, 운영 노하우 등을 바탕으로 현재까지 누적 3000여곳의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이 운영 중인 젝시믹스, 휘아를 비롯해 농심, 매일유업 등 기업의 통합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이밖에 메타, 구글, 네이버, 카카오, 토스 등의 경우 국내외 40여개 매체에 대한 공식 대행권을 갖고 있다. 동시에 퍼포먼스 마케팅, 미디어 광고, 통합마케팅커뮤니케이션(IMC), 브랜딩 등 경계 없는 마케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디지털 종합 광고대행사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이루다마케팅은 최근 3년간 연평균 약 60%의 매출성장률을 기록했다. 외부 고객사 유치를 확대하면서 기존 캡티브(Captive, 계열사) 매출 비중을 줄이고, 논캡티브(Non-captive, 비계열사) 매출을 키운 결과다. 올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률은 38% 수준이다. 탄탄한 내실 경영을 바탕으로 올해도 전년 대비 외형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이루다마케팅은 보고 있다.


내년부터는 기업간거래(B2B)와 오프라인 마케팅(BTL) 등 신규 사업 발굴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매출 상승, 영업이익 80억원 달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 사냥에 나선다. 아울러 자체 콘텐츠 확대를 통해 기업 브랜딩과 시장 내 입지를 공고히 할 예정이다.


이루다마케팅 관계자는 "회사의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아 프리IPO 차원의 투자를 받게 됐다"며 "기존 사업 강화와 신규 사업을 위한 핵심 인력 보강 및 내재화를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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