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C 코인 메인넷 업데이트...PoW에서 NPoS로
에너지 효율은 물론 속도도 향상...활발한 신용기록 등록 가능


[딜사이트 김진욱 기자] 블록체인 기반 신용기록 네트워크 크레딧코인(CTC)이 6일 새로운 메인넷 '크레딧코인2.0+'(이하 'CTC2.0+')를 성공적으로 론칭했다고 밝혔다.


CTC2.0+는 작업증명(PoW) 방식을 에너지 효율적인 '지명 지분증명'(NPoS, Nominated Proof-of-Stake)로 바꾼 것이 핵심이다.


크레딧코인 개발사 글루와는 지난 6월부터 진행된 테스트넷 운영을 무사히 마무리하고 새로운 메인넷 CTC2.0+의 운영에 들어갔다.


NPoS는 폴카닷(Polkadot) 등 주요 레이어1 블록체인 프로젝트들이 채택하고 있는 합의방식이다. 보다 많은 지명인(토큰 보유자)의 투표를 받은 검증인(노드 운영자)이 블록을 생성하고 검증한다. 기본적으로 PoS에서 파생된 방식이라 네트워크의 에너지 소비는 PoW에 비해 99.9% 줄어든다.


또한 이해관계자들이 손쉽게 지명인으로 네트워크에 참여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이 때문에 PoS에 비해 보안성이 높고 탈중앙성이 잘 구현된다는 평가를 받는다.


CTC의 메인넷 업데이트로 데이터 처리 속도도 빨라진다. 블록생성 시간은 기존 60초에서 15초까지 줄어드는 것. 더 짧은 시간에 더 많은 거래를 처리할 수 있다. 매달 5만건 이상의 실제 대출 기록이 블록체인 상에 기록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핀테크 파트너들이 더 활발한 신용기록 등록을 진행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블록당 지급되는 보상도 변경된다. 기존 28CTC에서 2CTC로 낮아지는 것. 글루와 측은 "PoS 도입으로 에너지 비용이 낮아지고 블록 생성 시간도 기존 60초에서 15초로 줄어든 것을 반영해 블록당 보상은 28CTC에서 2CTC로 변경됐다"며 "이더리움처럼 캡을 제거했지만 CTC 공급 인플레이션은 크게 줄어들어 71.4% 감소되고 생태계를 보다 지속 가능한 성장기반에 놓이게 된다"고 말했다.


오태림 글루와 대표는 "이번 업그레이드를 통해 크레딧코인이 향상된 성능과 강화된 보안 기반으로 금융 분야를 혁신하고, 실제 세계의 신용을 블록체인으로 유입해 비즈니스와 개인에게 가치를 제공하는 길을 열 것"이라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지속적인 발전과 혁신을 통해 글로벌 블록체인 커뮤니티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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